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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대한민국 박사모 전국중앙회장

박사모는 이미 각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2010년 3월 20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박사모 전진대회에서 경상남도와 성남시를 집중 관심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반석인 지방자치 선거에 청와대가 낙하산을 투하한 이유도 있지만, 금년 6.2 선거가 이명박 정부의 신임을 묻는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성남시에는 부끄러운 부패지수와 친인척비리 의혹과 초호화청사, 아방궁 시장실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맑고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는 친박의 기본 정신을 망각한 시장이 친박을 자칭하는 것도 문제고, 한때 금융계의 황제로 불리면서 우리은행에 1조 1800억원이나 손실을 입혀 금감원에서 징계까지 받은 KB금융지주 황영기 회장이 차병원 그룹 부회장으로 이적하면서 언론의 이목을 끌더니, 그의 친동생인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이 언제 찢어질지 모르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또 다시 세간의 눈총을 사고 있으니 좋은 일로 국민의 부러움을 사도 모자랄 판에 성남시와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돌아가면서 짓밟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하여 열혈 박사모 성남 회원님의 요청으로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반하여 이정숙 예비후보는 박사모 운영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여성 특유의 치밀함과 친화력에 더하여 남성을 능가하는 배짱이 있고, 불굴의 의지와 투명할 정도로 깨끗하고 유능한 리더십의 소유자임을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할 수는 없지만, 이정숙 선진사회복지연구회 회장의 자질과 능력을 수년간 직접 확인했던 저는 단순한 낙선운동이나 지지선언을 떠나 이 유능하고 깨끗한 이정숙 예비후보님을 존경하는 성남시민께 자신 있게 소개하는 선에서, 뜨거운 동지애를 표현하는 선에서 이정숙 예비후보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희 박사모는 한나라당 공천심사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낙하산을 위한 전략공천이나, 공천 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한 잡음이 발생할 경우, 대다수 한나라당 당원의 모임이자 유권자 집단인 6만 박사모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니, 한나라당의 궁극적 승리를 위하여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어느 정당보다 맑고 투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친박 학살로 점철된 2008년 총선 공천과정을 회상할 때, 우려를 금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민국 박사모는 한 시도 긴장을 늦추지 아니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저희의 이러한 우려가 기우로 그치기를 바랍니다.

만약 공천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이 발견되거나, 친박이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할 때는 성남 시민과 함께 성남을 뒤덮는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박사모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 시민과 함께 했기 때문에 원칙과 정도,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여 승리할 수 있었음에 유권자인 시민의 힘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성남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03.22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