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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용석 이사장의 빛나는 도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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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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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용석 이사장의 빛나는 도전정신

0238.jpg김용석 이사장은 66년 대학교 3학년 때 보통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수재이다. 그 후 이 제도는 폐지되었지만 어려웠던 시절 합격자에겐 공무원으로 채용했던 제도이다. 70년에 대학교를 졸업하자 건국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속 중고등학교교사로 취직하였다.

당시 이 학교는 서울시내에서 대우가 가장 좋아 우수교사가 많았다. 초대 교장은 외국어대학교 초대학장을 역임한 안호삼 교수이었다. 안호삼 고장의 교사 채용은 교사로서 품격을 지녔는가를 잣대로 했다. 안호삼 교장은 영어를 전공한 분이라 영어 교사를 채용 시 영어 원서를 리딩해 보라는 것이다.

읽는 것을 들으면 영어실력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석은 실업과목을 맡는 관계로 면담 후 전지가위를 주며 교정에 가이즈까향나무 주목나무 사철나무 중 한 나무를 다듬어보라는 것이다. 교정 앞뜰에 심은 이들 나무는 다른 교사후보자 와서 전지가위로 다듬은 것이 보인다. 김용석은 이들 후보자보다 이색적으로 향나무를 선정해 기린모양의 가지치기를 하였다.

두 시간 후 안호삼 교장이하 교감 주임교사 들이 보고 기린모양의 전지한 것을 바라보고 학교가 행운이 돌아올 상이라고 말을 주고받는다.

삼일 후 김용석 교사는 안호삼 교장으로부터 교사로 채용한다는 연락이 와 실업과목을 맡아 학교의 조경 사업을 맡았고, 아침 일찍 출근하여 담임 반 학생을 지도했다.

김용석 교사는 필자보다 10년 연하에 동료교사인 관계로 가까이 지내지는 안했지만 역사와 설화에 대한 구수한 담론을 하면 좌중을 사로잡는 관계로 관심을 가지곤 했다. 그에게는 남다른 기발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교사가 맡은 반에 성적은 다른 반의 비해 평균성적이 20점이 더 높았다. 10점 가까이는 차이날 수도 있지만 20점이라는데 누구든지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연합고사 성적이 월등하게 높고 고득점자가 많이 배출되었으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비결은 교사로서 남다른 아이디어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성적이 높아 당시 이상덕 교감은 이상하다는 듯 주판알을 굴리며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성적포를 계산하던 장면이 지금도 떠오르다. 학교전체에서 28년간이나 재직 중 한 번도 1등자리를 놓치지를 안했으니 장한 일이다. 김용석 교사는 1977년 IMF로 경제 한파가 몰아닥칠 때 사퇴하였다.

퇴직 후 성남시 수정 건너편에 대지를 장만하고 빌딩을 짓게 되었다. 퇴직금의 소자본으로 50여m 길이에 30여 상점을 짓게 되니, 역부족이었다. 그에게는 남다른 기발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빌딩을 짓게 되었는데, 그의 구상대로의 실행은 1층을 올리고 5층 빌딩의 청사진과 세입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일이다.

세입자는 몰려들어 30여 상점이 전부 임대료를 계약하고 무난히 준공하게 되었다. 세입자가 몰려든 것은 지하철 산성역 주변이고 남한산성이 다음역이고 그 산성의 줄기가 이어져 풍수학으로 백호지역에 자리한 명당이다.

이 천연의 자연적 조건은 엄동설한 때 서북풍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엔 동남풍이 불어와 남한산성에 부딪치어 그 바람이 다시 내려오니 시원하다. 빌딩 뒤편은 주택가에다 맞은편이 수정구청이고 구청 옆에는 아파트가 즐비하고 대낮에는 하루 종일 볕이 든다. 빌딩 앞은 대로변에 교통의 요지인 관계로 세입자가 몰려든 것이다.

이 지역에는 빌딩이 많지만 용일빌딩만큼 길지는 없다. 요즘은 경향각지에 빌딩의 경기가 전과 같지 않은 가운데, 용일빌딩의 세입자들은 성업 중에 있다.

그 일대에서 빌딩을 가장 잘 운영하니 부동산소유자들이 토지를 급매로 내놓고 찾아오는 이가 더러 있다. 염가로 매입할 수 있는 토지는 평생 가난을 면하지 못하는 친지들에게 염가로 구임하게 소개하여 중상층으로 살게 하고 때로는 상류층이 되게 한 이들도 여럿 있다.

교직에 오랜 세월을 몸담았던 관계로 학원을 운영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2011년 2월 경남 남해군 50만평 규모의 광활한 터전에 자리한 남해고등학교와 이동중학교의 이사장으로 취임하였다.

충청도 예산에서 살 3가마를 가지고 상경해 살림을 시작한 김용석 이사상, 지금은 50여m 길이에 5층 건물 용일빌딩 대표이고 학교이사장직에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는 경기도 일대에 여러 곳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그에게는 빛나는 아이디어와 남다른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입지전적 인물이 되었다. 그의 나이는 70대 초반이니 앞으로 그 정신이 더욱 빛날 것이다. 특히 그는 세속인과는 다르게 순수미로 재산을 이뤘다는 데 가치가 있으며 우러러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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