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협의회 대표 이영희의원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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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3-18 14:50본문
새누리당협의회 대표 이영희의원 5분 발언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이재명 시장을 비롯한 2,5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대 성남시의회 후반기에 들어와 집행부와 시의회의 대립과 갈등으로 저희 시의원들에게 맡겨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시민 여러분들께 항상 불안과 걱정만 끼쳐드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시의회의 존재이유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장의 독주와 전횡을 견제하고 부당한 행정을 감시하여 시민이 우선하는 의정을 펼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지난 2년간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으로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여 시민의 행복과 의회의 자존심을 찾고자 시민들께서 만들어준 책임있는 다수당의 역할을 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후반기 내내 지금까지 의회의 역할을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전국적으로 뉴스거리와 망신을 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제는 더 이상 거론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었던 최윤길 현 의장과 민주통합당의 야합에 의한 잘못된 선택으로 파행이 시작되었고 그 결과가 하나 둘씩 벗겨져 들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민선 5기에 들어와 의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집행부의 시도 속에서 의회와는 소통과 화합보다는 시민들을 상대로 호도하고 모든 것을 새누리당 탓만을 하고 있는 이재명시장의 행태도 한 몫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제명을 당한 현 의장은 개인의 욕심을 채우고자 의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성남시의회사와 100만 시민들께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요원하기만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제193회 임시회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설립 조례안이 최윤길의장이 불법성 의혹이 있는 밀어붙이기식 진행의 날치기로 통과시켰습니다.
저는 지난 달 대표연설에서 말로는 머리부터 발끝 뼈속까지 새누리당이라고 하는 최윤길 의장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 바 있습니다.
“후반기 의장선거 , 의회파행과 준예산 등 후반기 파행의 모든 책임은 의장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원만한 의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사진행과 본회의장 주변정리 등 의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확실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표결시에는 회의규칙에 나와 있는 대로 반드시 전자투표에 의한 기록(기명)표결을 원칙으로 하여 민주통합당과 야합해서 선출된 의장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 보이시길 바랍니다“ 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진실입니다. 민주당 소속인 이재명시장을 위해 거수기로 전락한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그들이 의장으로 만들어준 최윤길 의원과의 야합으로 통과시킨 것입니다.
다수당의 보이콧과 횡포라는 온갖 비난에도 시와 시민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조례안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표결과정에 대한 의장의 행태에 대해 사법부에 진정서를 냈고 ‘조례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였습니다. 또한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고 그 직무와 권한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정성과 중립성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의장은 특정 정파의 대표가 아니라 정당으로부터의 중립성, 집행부로부터의 중립성을 모두 포함하는데 중립의무를 어기고 회의규칙을 위반한 표결처리로 의회민주주의를 훼손한 책임을 물어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였습니다.
또한 정당한 의정활동을 해온 특별한 이유없이 새누리당의 대표의원인 본의원을 윤리위원회 회부하겠다는 민주통합당 서명부의 불법적인 징계요구 안건은 즉시 결재를 하고, 정상적인 절차에 의한 윤창근대표의 징계요구안은 의장 불신임 결의안과 함께 며칠 동안 검토한다더니 1차 반려로 다시 제출했지만 오늘까지 결재를 안하고 있음은 의장의 책임을 다하지 못함이요 떳떳하지 못한 직무유기 행태입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의장의 권한과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의장의 권한과 책무를 하지 않으면 사법부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수 있음을 밝혀둡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평소 ‘지방의회가 살아야 지방자치가 산다’라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요즘 성남시의 지방자치는 바람 앞에 촛불이요, 위태롭다고 합니다.
그동안 민선 5기에 들어와 이재명시장은 헌법에서 규정되어 있는 최고의결기관인 지방의회를 인정하지 않고 거대한 벽을 쌓고 지난 임기 동안 의회를 무력화시키려하고 타협, 설득 및 협조를 구하여 시정을 펼쳐나갈 생각을 안하시고 오히려 독단적이고 전투적인 행동으로 시의회에 대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성남시가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아도 모라토리움 선언을 비롯하여 시장의 중점추진사업의 밀어붙이기, 의회에서 통과된 의원발의 조례에 대한 재의요구 및 소송, 의회 파행, SNS 트윗, 준예산, 황당한 부채와 청산, 최근에 발표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입법 촉구,‘의회보이콧금지가처분’신청 및 다수당의 의회보이콧을 금지하기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추진한다는 기자회견은 의회와는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고 지방자치를 부정하고 시장의 능력부족을 인정하는 것임에도 전국적으로 이슈화를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시장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이시장께서는 장점이 많은 시장입니다. 지금까지 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생각을 바꾸셔야 합니다. 계속 밀어붙이기식이 아닌 잠시 쉬어갈 줄 아는 통큰 시장이 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명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저희 새누리당은 성남시의회의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해 주신 권한과 맡긴 책무를 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 항상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시민들께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는 정책의회, 정책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립니다.'성남도시개발공사'설립 조례를 막지 못해 새누리당 대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정말 가슴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더 이상 다수당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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