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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겨울 어린이 화상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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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12-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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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겨울 어린이 화상 대처법

7385.JPG←분당소방서 판교센터 소방교 정만호

겨울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서 안전사고 걱정은 다소 줄어든다. 그렇지만 뜨거운 물이나 난방기구의 사용 빈도가 높아서 그만큼 어린이에게는 화상 가능성은 높게 된다. 어른이 방심한 사이 어린이는 정수기 버튼을 눌러 순식간에 뜨거운 물이 나와 화상을 입는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집안에 어린이만 남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혼자서 라면을 끓여 먹거나 국을 데우다가 뜨거운 냄비에 손을 데거나 엎질러 손이나 다리에 큰 화상을 입게 된다. 전기난로 같은 난방 기구도 마찬가지다. 장난을 치거나 주의가 산만한 경우 난로와 함께 넘어지거나 데일 수도 있다.

어린이의 피부는 각질도 두껍지 않고 연약하므로 화상의 피해도 크다. 화상을 입으면 차가운 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주되, 10∼30분 이상 충분히 담가준 다음 병원으로 가야 한다. 차가울수록 좋다고 얼음을 직접 피부에 접촉할 경우 동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화상을 입은 피부에 옷이나 양말 등이 붙어버렸다면 함부로 벗겨서는 안 된다. 옷을 벗기려다 살갗이 함께 벗겨지면 심한 통증과 함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때는 옷감을 살짝 들어 붙어있지 않는 곳까지만 가위로 잘라내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이 민간요법으로 소주에 화상 부위를 담그도록 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소주가 소독도 되고 화상 부위의 열을 식혀 줄 거로 생각하지만, 차가운 물로 씻어내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지고 알코올이 수분을 증발시켜 조직을 더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겨울, 혹독한 한파를 대비하여 많은 어른이 어린이의 의복과 난방, 건강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하지만, 상대적으로 이러한 안전사고 후 응급처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 주위에 발생하는 불가피한 어린이 화상사고는 어른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화상초기에 어떻게 응급처치를 하느냐에 2상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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