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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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6-19 11:16본문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분당소방서 서현119안전센터 소방교 성재춘 독자 기고문
어린이 화재사고는 보육시설이나 학원 등 주로 아이들이 활동하는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부모와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 우리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위험이 된다.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화재에 대한 대응력에 차이가 있는데 스스로 대피할 능력이 없는 유아가 가장 취약하며 정신적으로 미숙하고 운동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도 치명적인 피해를 보기 쉽다.
1999년 6월 경기도 화성에서 일어난 “씨랜드화재” 참사에서 볼 수 있듯이 어린이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사건은 그 피해가 여타의 화재사고보다 월등히 크다. 따라서 어린이들을 보육하거나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며, 안전사고 예방의 지표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새로운 것에 쉽게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어떤 것이 위험한지 이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자제력도 거의 없다. 특히 자기 자신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져 있지 않아 어른들의 울타리를 벗어나면 사고의 위험도 더 커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린이들을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방법은 전기, 라이터, 불장난 등 화재유발요인으로부터 멀리하도록 조치하고 화재의 위험성 및 유사시 행동요령 등을 교육하여 불에 대한 무서움을 인식하도록 교육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모들에게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방서는 매주 금요일에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및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리 예약하면 전문화된 소방대원의 안전교육과 함께 소화기 체험 등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찾아가는 체험학습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진, 열, 연기, 장애물, 역화체험 등 어린이에게 유용한 체험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도 신설되었다. ‘주5일 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라 국민 불편해소 및 조기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주말 119안전체험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토요일 보살핌이 필요한 초등학생 위주로 소방서체험과 테마별 안전교육, 심폐소생술체험 까지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대처능력을 향상하고 안전의식을 심어주는데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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