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이동안전체험차량 확대운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 > 성남시의회 중계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성남시의회 중계

“119이동안전체험차량 확대운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2-03-01 08:24

본문

“119이동안전체험차량 확대운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

0306.JPG←분당소방서 예방과 소방사 최정규독자 기고문

따뜻한 봄이 되면 어미 닭을 따라 나들이 하는 노란 병아리처럼 선생님들의 손에 이끌려 어린이들이 소방서를 찾는다.

이 아이들이 그냥 소방차 구경만 하러 오는 것일까?

아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적 보고, 느끼고, 만져보는 그 자체 하나하나가 실질적인 “체험습득” 산 교육인 것이다.

견학을 올 때면 “오늘 하루도 시끄럽고, 피곤한 하루가 되겠구나.”라고 늘 생각하면서도 막상 교육을 시작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뽀로로 만화를 보듯 내 몸짓 세세한 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이들의 눈빛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교육 하나 허투루 진행할 수 없다.

이런 아이들의 체험교육은 성인들에게 실시하는 교육보다 몇 배나 큰 효과를 발휘한다. 어른들은 몰라서 못하고, 알면서도 잊어버려 못하는 대처요령들을 장차 이 아이들은 각인되어 있기에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어도 우리가 단 몇십 분 가르친 소화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위급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소방교육을 모든 어린이가 다 받고 있는 것일까?

결론으로 말하자면 절대 그렇지 않다. 분명 소방서마다 체험교실, 소방서 견학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나 제한된 시간과 장소 속에서 모든 어린이를 교육할 수 없다.

그저 소방서 인근 유치원이나 큰 규모의 보육시설만이 화재예방 등에 관심을 두고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소방서와 멀리 떨어져 있거나, 영세한 보육시설인 경우, 제한된 조건 탓에 무료로 배울 기회조차도 이 아이들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해야 모든 아이에게 골고루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현재는 분당, 화성, 의정부 등 3개 소방서만이 가지고 있는 119 이동안전 체험차량만이 이러한 시간, 공간 등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모든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를 골고루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3곳의 이동체험차량은 하강식 구조대 등 직접체험 외 영상교육 물(CD, DVD) 등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2011년도에는 385개소를 대상으로 유치원생, 초등학생, 기타 체험인원 등 경기도 내 74,908명을 교육했으며 매년 약 20%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동체험차량이 노후돼 신규 차량 도입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3대의 체험차량만으로는 우리 경기도 전역의 아이들을 다 수용할 수 없다. 따라서 경기도는 이동체험차량을 더 구입하여 배치하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찾아가는 진정한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다.

분명 지금 당장은 재정에 큰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어린이에게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면 미래에는 아침 뉴스에 화재, 응급사고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 소식이 점차 줄어들어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큰 보상으로 다가올 것이다.

요즘 각종 사고 언론보도로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강조되고 있는 이때에도 안전 불감증과 소방교육의 부재로 때문에 초기진화 미숙 등으로 작은 피해로 끝날 사고가 큰 재난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런 불안한 상황 속에서 어른들이 항상 우리 아이들을 곁에서 보호해 줄 수는 없다.

자기 자신의 안전, 나아가 남의 목숨과 재산까지도 지켜줄 수 있는 건강한 미래의 우리 아이들을 보고 싶다면 “119 이동안전체험차량 확대 운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url 복사 카카오톡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텔레그램 공유 네이버 밴드 공유 라인 공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성남도시신문 l문화공보부 등록번호 다-1049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1989년 4월 19일
인터넷신문 : 성남도시신문 | 등록번호 경기 아 00011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2005년 10월 21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87 (주)도시플러스 전화 : (031)755-9669, e-mail: press8214@hanafos.com 법인사업자 660-81-00228

Copyright ⓒ 2001 sungnammail.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