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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중계

새누리당협의회 대표이영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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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2-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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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협의회 대표이영희 의원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방청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남시의회 새누리당협의회 대표의원 이영희입니다.

계사년(癸巳年)은 뱀이 성장하면서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희망을 상징하듯이 모두가 발전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주 25일 월요일에는 새정부의 출범이 있습니다. 국민대통합으로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취임하게 됩니다. 민생 중심, 국민 중심으로 모든 국민의 꿈이 이뤄지는 국민행복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해 봅니다.

이제 6대 후반기 의회는 1년 반도 남지 않았습니다. 후반기 새누리당 대표의원으로 첫 번째 대표연설을 하는 저는 오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방의회는 1991년 30년 만에 부활하여 벌써 22년째이고, 지방자치제도는 금년으로 18주년을 맞이하였고, 시 승격 40주년을 맞이하는 민선 5기도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이익을 대표하고, 집행기관의 행정을 견제감시하고 강력한 권한을 가진 단체장의 전횡을 방지하여 권력의 분립을 통한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담보하여 왔습니다.

그동안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지방의 자치권과 지역주민의 행정수요에 적극적인 대응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은 그간의 지방의회와 지방자치가 창출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고 지방자치에 대해 부정적이고 시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점도 있습니다.

저는 평소 “지방의회가 살아야 지방자치가 산다”라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방자치의 발전에는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지방의회가 22년이 되었지만 절름발이 식의 지방자치법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지방자치의 핵심인 지방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법의 개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아시다시피, 민선 5기에 들어와 이재명 시장은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으로 볼 때, 최고의결기관인 지방의회를 인정하지 않고 지난 2년 반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일방독주를 해왔습니다. 지방의회를 상호 존중하고 인정하지 않는 한 지방자치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시장은 우리나라 지방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가 강시장-의회(약의회)형으로 단체장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대변하듯이 의회의 고유 권한인 조례 및 예산 등 의결권한과 행정감시권 등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과 전투적인 행동으로 시의회에 대한 도전을 해왔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의회에서 제정한 조례가 부당하다고 재의요구를 서슴지 않았으며, 시의회를 상대로 소송을 하여 집행부가 패소한 것은 시의 수장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에 대한 행정력의 낭비와 소송비용 예산의 손실을 누가 책임지고 있습니까?

또한 의원들을 상대로 고소고발로 인한 시간적 손실과 의정활동을 위축시키고자 하는 나쁜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의회탓만을 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호도하고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와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의 부재로 성남시는 지방자치가 거꾸로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지방의회의 존재이유는 시장의 독주를 견제하고 부당한 처사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단체장이 같은 당이라 하여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은 잘 못된 의원활동입니다. 또한 야당이라 하여 발목잡기라고 트집을 잡는 것도 적절치 않습니다.

올 해는 단체장의 아집과 고집으로 인한 시민들, 의회와 공직자들이 시장을 걱정하지 않도록 일방적 행정의 독선을 버릴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후반기 의회파행을 마무리하고 준예산을 조기에 끝낸 새누리당 대표의원으로서 지난 해 잘못된 점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을 표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6대 성남시의회 전반기 새누리당의 지난 2년은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으로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여 시민의 행복과 의회의 자존심을 찾고자 시민들께서 만들어준 책임있는 다수당의 역할을 다 하였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전국 기초의회 중에 가장 큰 의회입니다. 따라서 그만큼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의회로 거듭나야하고 지방의회의 본보기로 발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후반기 의장선거의 과정에서 비롯된 우리 시의회의 파행은 전국적으로 뉴스거리와 망신을 당한 바 있습니다. 4개월 동안 원구성을 못하여 의회를 열지 못한 것입니다.

지난해 후반기 내내 의장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최윤길 현 의장과 민주통합당의 야합에 의한 잘못된 선택으로 파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교섭단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당정치하에서 새누리당 경선에서 선출된 의장후보를 배제하고 현 의장을 만들어줄 만큼 소수당의 고민을 해결해 줄 무엇이 있었을까요?

의결정족수도 안되는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과 협의도 없이 또한 원구성 협상도 없이 의회를 열어 놓고 그들이 선택한 현 의장을 압박하며 비열하게 새누리당의 균열을 기다리며 회기를 소진하고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새누리당이 안들어와서 그렇다고 새누리당 탓만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민주통합당과 시장은 새누리당의 균열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에서 제명을 당한 현 의장과 민주통합당은 개인의 욕심을 채우고자 의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시민들의 가슴속에 걱정과 아픈 기억들만 만들어 성남시 의회사와 100만 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상처를 남긴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요원하기만 합니다.

말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누리당이라고 하는 최윤길 의장에게 요구합니다.

의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확실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의장선거 , 의회파행과 준예산 등 후반기 파행의 모든 책임은 의장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원만한 의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사진행과 본회의장 주변정리를 확실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무소속 의장으로서 의사진행시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판단을 해주시고 표결시에는 반드시 전자투표에 의한 기록(기명)표결을 원칙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통합당과 야합해서 선출된 의장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 보이시길 바랍니다.

또한 지금까지 구두와 공문으로 요구를 했지만 실제로 제191회 임시회에서는 협박과 폭언에 의한 의정활동 방해와 제192회 임시회에서는 감금을 당해 자유로운 의사활동을 못한 바 있습니다. 또 다시 이런 불행한 상황이나 불상사가 발생시는 모든 책임은 의장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의원들게 당부드립니다. 술불연천(術不連天), 꼼수로는 하늘에 감동을 전할 수 없다는 의미로, 즉 꼼수같은 술수로는 뜻을 이룰 수 없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소수당으로서 급할 지라도 다수당을 인정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민주통합당의 대표단의 협상은 계속 무시되었는데 앞으로는 협상을 하지 말까요? 대표단도 항상 합의한 것도 지키지 않는데 말입니다.

후반기 잘못된 의장선거에 이어 우여곡절 끝에 새누리당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민주통합당이 요구한 대로 합의하고 원구성을 끝냈으나 진정성있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끝내는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산 먼저 다루자는 새누리당의 요구를 묵살하고 지난해 12월 31일 양당 대표단이 협상한 것을 막판에 뒤집어 합의를 파기해 준예산으로 가게 한 대표단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민주통합당을 신뢰할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새누리당의 균열을 기다리지 마십시오. 안타깝고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다수당을 인정하고 상호 협조와 이해를 구하도록 부탁드립니다.

새누리당도 다수당으로 의회 파행과 준예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합니다. 이유 불문하고 시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성남시의회가 생산적이고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이재명시장의 민선5기에 들어와서 각종 언론을 통해 기초자치단체 중에 가장 잘 사는 성남시를 ‘모라토리움’선언으로 우리 시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여러 가지 행정의 틈새가 성남시와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많은 절망과 아픔을 주었습니다.

특히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의회를 인정하지 않고 전반기 내내 지방자치의 근간을 부정하고 의회를 무시하며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행태를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때로는 견제와 감시로 갈등과 대립이 있을 수 있으나 지방자치의 발전에 결코 소극적이거나 방관자적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하고자 하는 사업을 일부 새누리당에서 반대한다고 집행부 발목잡기라고 한다면 의회의 존재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의회에서 통과된 의원발의 조례에 대해 시장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시장이 무더기로 재의를 요구하고 일부는 소송까지 가서 패한 사실은 웃지 못할 일입니다.

여기에는 단체장이 의회가 무력화될수록 양 기관 간의 갈등이 사라지고, 또 행정의 낭비와 비효율이 줄어서 오히려 안정되고 편안한 행정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큰 착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체장과 집행부는 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양질의 정보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순리인 것입니다.

민선 5기는 과거와는 달리 단체장과 의회 간 당이 다름으로서 견제와 균형의 경쟁구도가 조성되어 이제 비로소 의회가 단체장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실질적으로 가능해졌습니다.

단체장의 의회에 대한 소통과 설득 능력이 그 성패를 좌우한다고 합니다.
단체장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재명시장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소통보다는 시민을 상대로 소통하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성남시는 각종 선심성행사와 홍보와 소통을 위해 언론매체, 홍보물, 현수막, SNS를 통하여 시민들께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과장되거나 포장하여 홍보하는 것은 시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므로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부자도시를 모라토리움 선언, 정확한 근거를 제시 못하는 ‘위례신도시 사업권 5천억 재정적 확보’라는 시청사 외벽의 현수막, 성남시공약이행 ‘매니페스토 평가 최우수선정(5개분야 중-공약완료, 주민소통분야)현수막은-전체적으로는 228개 지자체중 우수지자체 62곳에도 들지 못했으나 과대 홍보로 생각되고, 1996년부터 조사가 시행된 'KLCI한국지방자치경쟁력조사 2012년 3위’- 이것은 2011년 8위, 2004년 5위, 2005,7,8년 3위, 2006년 1위로 과거보다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조사결과인데도 대단한 것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SNS, 트위터(twitter)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트위터에 이재명시장의 계정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시장께서는 현재 팔로워 수가 35,000여명 되는 것 같습니다. 성남시 공무원들도 SNS 소통을 위한 교육을 받고 거의 모든 직원들이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홍보와 트윗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정을 홍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데 트윗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홍보하는 것은 좋은데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거나 호도하는 글들이 종종 발견되어 댓글을 달기 시작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판교특별회계 빚(전입금)과 기타 비공식 ‘부채가 7천285억여원인데 겨울용 양배추 안심고, 보도블럭재활용, 도로재포장금지, 기타 토목공사 안해서 올 해 모두 해결된다’라고 하면 댓글과 리트윗으로 ‘대단한 시장님이시네요’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부채가 7천285억여원도 이상하지만 5천4백억을 긴축재정과 지방채를 발행하고 자산매각하여 올 해까지 정리할 예정이라 했는데 사실과 다른 것을 모든 공무원들이 리트윗 한다면 엄청난 홍보효과란 것입니다. 정말 전 시장에 비하여 대단한 시장이 되는 것이지요.

이시장과 공직자들께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과장되게 홍보하여 시민들에게 호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추후에 성남시 부채와 정리내역을 자료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공무원들은 본인들의 직책에서 확실한 내용들을 얼마든지 홍보하시기 바랍니다. 리트윗 할 때는 판단을 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것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의 위반일 수도 있는 내용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준예산에 대한 이재명시장의 행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말에 있었던 양당 협상과정과 2013년 본예산과 조례 등이 올 해로 넘길 수밖에 없었던 과정에 대해서는 또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예산의 심의와 의결권을 가진 의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한 부분은 시민들께 여러 번 사과를 드렸습니다.

민선5기 시작부터 난데없는 ‘모라토리움(채무지불유예)’을 선언하면서 전국 최초라고 하더니, 이제는 ‘준예산’편성을 보도자료를 통해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전국적인 뉴스메이커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준예산은 우리 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있었고 2년 연속 준예산사태를 간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준예산은 새로운 회계 연도가 개시될 때까지 예산안이 의결되지 못한 때에는 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될 때까지 전년도 예산에 준하여 집행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준예산은 이재명시장의 밀어붙이기식 ‘도시개발공사’설립 추진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무비판적인 집행부 감싸기에 따른 협상안 파기 등으로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이 팩트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성남시만 준예산사태로 금방이라도 큰 일이 벌어지는 것처럼 또한 시민들께 모든 것이 멈춰지는 것처럼 SNS, 공무원조직, 시민단체, 유관단체 등을 동원하여 호도하면서 온갖 안내서, 정체불명의 집행불가 유인물, 현수막 등으로 성남시 전체를 도배했습니다.

또한 시장은 시의 수장인데 "모든 게 제 부덕의 소치, 내 탓이요"라고는 못하고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와는 아무런 대책도 의논과 협조를 구하지 않고 다수당의 보이콧이라고 새누리당 탓만 하면서 정치적으로 이익만 챙기려 했지 않았습니까?

시민을 위한 시정이 아니라 시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갈등과 혼란을 일으키는 시장이 맞지 않습니까?

새누리당에서는 준예산 편성을 하기도 전에 일 주일만에 마무리 했지만 시장은 아직도 설립 반대하는 측은 무시한 채 충분한 시민 공감대 형성도 없는 상황에서 '도시개발공사'설립을 밀어붙여 갈등은 계속 진행형입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된 불상사들로 인하여 시민들과 의원들 간에 고소고발로 시간적, 정신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시민들을 상대로 다수당의 보이콧이라하여 준예산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단체장과 민주통합당, 이 번 임시회에 곧바로 ‘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와 추경예산 등을 요구하는 시장, 이럴 때 '염치(廉恥)'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습니까?

이번 회기는 2013년 업무청취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본예산이 통과한 지 잉크도 마르기 전에 똑 같은 사안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것은 의회와 시민을 무시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다음은 성남시의 현안문제에 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재명시장께서 밀어붙이는 사업 중에 중요한 것은 ‘도시개발공사’설립, 위례신도시아파트분양사업, 정자동 공유재산 매각, 1공단과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창의교육도시 사업 등입니다.

재정건전성에 문제점이 많은 도시개발공사 설립과 또한 그에 연관된 사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을 않겠습니다. 다만, 이 사업들은 LH공사, 경기도시공사, 민간업체 등과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통해서 우리시와 시의회 그리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추진해야 될 것입니다.

정자동 공유재산 매각 건은 반드시 시의회에서 요구하는 제어 장치를 만들어 극대화를 시키고 매각대금의 용처도 분명히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시의 미래를 위하여 과연 어떻게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좋은지에 대하여 다각적으로 검토 후 추진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창의교육도시는 신규사업으로 근본적으로 교육정책지원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정책은 경기도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도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따라서 교육자치가 안 되는 우리시에서는 주도적으로 사업을 할 수 없으므로 향후 경기도 교육청에서 혁신지구로 지정하기 전까지는 현재의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이 더 시급한 사항입니다.

다음은 지난 번 성남지청에서 나와 시의회에 설명회를 가진 법원, 검찰청 성남지청 이전문제에 관한 사항입니다.

여러 의원님들께서 말씀은 있으셨지만 구도심의 공동화를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1공단 부지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정, 중원구의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성남지청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을 것입니다. 이재명시장의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민선5기 이재명시장께서 지난 정례회시 시정연설을 통한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하셨는데 행정을 위한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단체장은 하고자 하는 사업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얼마만큼 의회와 소통하고 협조를 끌어내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인사문제, 투명한 행정요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본시가지 재개발 문제, 공기업이전부지 문제, 분당과 판교의 현안사업, 교육문화복지 등 많은 문제들이 우리시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하셨다면 이제는 바꾸셔야 합니다. 아직까지 벽이 높습니다. 계속 밀어붙이기식이 아닌 잠시 쉬어갈 줄도 아는 통큰 시장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위해 내년 6.4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색깔논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수-진보의 차원을 벗어나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종북 좌파세력이 사회 곳곳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요즘 우리 성남시가 종북세력의 중심지로 거론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헌법 1조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되어 있음에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우리 사회에 퍼져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념과 사상의 문제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과 최근 북한이 유엔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심각한 도발행위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만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 중원구 국회의원을 포함하여 통합진보당(진보당) 의원 6명 전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택된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애국가 생략', '남쪽 정부' 발언에 이어 또 다시 종북주의 지적에 따른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북한과 대치하고 취약한 안보환경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에서 종북세력은 국가의 존망과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세력이 될 수도 있으며, 이를 옹호하는 세력들도 마땅히 퇴출되어야 합니다.

저는 내년 6월에 새누리당의 지방선거의 승리가 총선, 대선에 이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 것이야 말로 성남시가 종북세력의 중심지로 낙인 찍히지 않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명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저희 새누리당은 성남시의회의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제6대 의회에 들어와 단체장의 정책에 대해서 의회에 부여된 권한과 기능을 충실하게 다함으로서 집행부를 강력하게 견제하고 감시하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성남시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시민들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의회와 집행부의 화합과 견제를 통하여 생산적인 정책대안과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집행부는 21세기에 부합되는 행정이념과 지방자치 정신으로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의 제공과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시민을 위한 시민행정을 추구하여 시민에게 신뢰와 존경받는 ‘진정한 공무원, 참다운 목민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동안 부족하지만 원칙과 상식을 기본으로 하여 진정성을 갖고 사심 없이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과 신뢰의 지방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의원의 본분을 잃지 않고 집행부에 협력할 사항은 협력하고, 견제가 필요한 사항은 확실히 견제하면서 당의 화합과 시민본위,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성남시민을 위하고 성남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계사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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