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민)김태년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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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1-05 10:46본문
<신년사>(민)김태년국회의원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고 뜻 하시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새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덕담을 나누고 희망을 얘기하기가 여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입니다.
국민이 안녕하지 못했던 지난 갑오년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온 나라를 눈물과 분노로 뒤덮였던 세월호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습니다. 자식 군대 보내놓고 불안에 떨어야만 하는 부모들의 걱정과 탄식은 변함없습니다.
국민들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 여전히 묻고 있습니다.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외면하는 동안 사슴을 보고 말이라 부르는 ‘지록위마’가 판을 쳤습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진실을 감추고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불통과 독선으로 반대를 억누르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가벼워지는 지갑과 늘어나는 빚으로 국민들의 한숨 소리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수레바퀴는 두 축으로 굴러가야 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직 고집불통의 대통령 축밖에 없었습니다.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는 졸장부여당에 불과했습니다. 수레바퀴의 한 축이어야할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느새 한 축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수레바퀴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못해 뒤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거꾸로 가는 수레바퀴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는 길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습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슬픔과 고통의 지난해를 희망의 새해로 바꿔야 합니다.
당장 잃어버린 한 축을 복원하고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야당다운 야당,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저부터 신발 끈 동여매고 다시 일어나 희망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부족하지만 잘못을 바로 잡고 조금이라도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위 야당 간사로서 잘못된 장관 인사를 두 번이나 막아내었고, 정부의 무책임한 교육보육 예산 삭감에 맞서 아이들을 위한 예산 지킴이로서 활동하였습니다.
정부기관의 잘못을 지적하고 국정운영을 감시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여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연속 선정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우역곡절이 많았지만 경기도 연정을 성사시키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대립과 분열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이 모든 성과가 저에게 한결같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을미년 새해에는 더욱 분발하고 헌신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열과 성을 바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데도 매진하겠습니다. 승자독식의 정치구조를 분권과 상생의 정치구조로 바꾸는 근본적 정치혁신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제가 사는 성남을 이사 오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혁신교육도시 성남, 경제와 복지가 동반 성장하는 성남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뛰겠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봄은 반드시 옵니다.
아픔을 딛고 사랑하며 희망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저도 여러분 곁에 항상 있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복이 가득한 새해 되길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2015년 1월 1일
국회의원(성남수정) 김태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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