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한독립만세! 광복 70주년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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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8-05 11:27본문
[기고]대한독립만세! 광복 70주년을 맞아
수원보훈지청 복지과 박진주
오는 8월 15일은 제70주년을 맞이하는 광복절이다. 70년 전 우리민족은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는 가슴 벅찬 기쁨을 가졌으며, 광복 70여년 만에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여 자유와 평화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이 땅에 살고 있다.
독립운동을 하기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생사를 넘나들며 조국을 지키고자 했던 수많은 호국영령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젊은 피를 쏟았던 이분들이 아니었다면 어찌 이 조국의 미래가 있었겠는가?
정부에서는 광복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8월15일이면 광복절 경축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광복절은 우리 역사상 가장 큰 감격과 환희를 가져다 준 경축일임에는 틀림없지만 한편으론 치욕과 통한의 세월을 떠올리게 한다. 19세기말 급변하는 세계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채 당파간의 분열로 국력이 약화되어 일본에 국권을 침탈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나라 잃은 국민으로 보냈던 그 힘든 세월은 직접 겪어보지 않았으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선열들의 희생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현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경제의 불황 속에, 쉴 새 없는 경쟁 속에 내몰린 사회인들이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것만 같아 안타깝다. 광복절 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여름휴가 가기 좋은 휴일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만 같아 두려운 마음마저 든다.
지금은 우리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역사 속에 피어오른 독립정신을 잠시나마 생각하며 현재의 우리 자리를 돌아보고 과거를 어우른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과거의 역사 속에 꽃피운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이를 거울삼아 내일을 준비하고 미래를 투자함에 있어 정신적 가치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가치를 기반삼아 새로운 꿈,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다시 한 번 도약하여 통일 국가의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광복70년은 곧 분단70년이다. 분단70년 극복을 위하여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하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여 국가보훈처에서 진행하는 각종 보훈행사에도 직접 참여하여 보고 느끼는 적극적인 실천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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