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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이재영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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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5-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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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이재영시의원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100만 시민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분당동, 수내3동, 정자3동, 구미동출신 시의원 이제영입니다.


저는 오늘 성남시의료원이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양질의 의료보건 서비스와 공공의료가 성공을 거두는 모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립의료원은 옛 시청사 부지에 2,000억원을 들여 지하4층, 지상9층의 24개 진료과에 500병상 규모로 건립되고 있으며 완공이 되면 1,100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예정입니다.


또 시민회관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예산과 추가 의료장비 구입비를 포함하면 예산은 최소 600억원 이상이 증가할 것입니다. 성남시민의 혈세 2,6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본의원은 추진되고 있는 시립의료원을 바라보면서 불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시립의료원은 임원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원장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이사 신청자 17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이사 10명과 감사 1명으로 임원진을 구성 하였습니다.

본의원의 불안함은 여기에서 비롯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사 후보자 모집 공고에 예상외로 적은 인원이 추천되고 응시자도 매우 적었기 때문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리시에 거주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훌륭한 분들이 없었을까요?


최첨단 시설로 설립되는 시립의료원에 대한 관심이 없었을까요?

아니면 집행부가 시립의료원 성공을 위한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던 것 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특정인을 모시기 위한 의도였을까요? 많은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원장을 포함해 선임된 임원진은 모두 12명입니다. 이중 성남시가 아닌 다른지역 거주자가 7명입니다.


특히 이사 선임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권한을 가진 임원추진위원회 위원 7명 중 시장이 추천한 4명도 다른지역 거주자가 3명이나 됩니다.


왜 우리시에 건립되는 시립의료원의 이사들과 임원추진위원들 대다수가 관외 거주자로 선임되었을까요.

초대원장으로 취임한 조승연 원장은 인터뷰 제목인 “성남시의료원,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리더가 되겠다”라는 기사를 읽어 보아도 “선임된 이사들 가운데 성남시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정체성이 없을수도 있다”라는 단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립의료원의 성공 여부는 원장과 이사들로 구성된 임원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원장의 경우 전문의료인으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훌륭한 분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립의료원은 원장 혼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이사회의 의결로 결정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인터뷰에서 이사회의 구성이 병원을 운영하기에 제약이 많을 것 같다 라는 질문에 조원장은 ”원장이나 시장이 뭐라고 한다고 해서 자기 주장을 꺽을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합의가 되지 않으면 한건도 통과되지 않을수도 있어 부담일 수밖에 없다“라는 내용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사진들의 구성이 자칫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조원장이 아무리 실무에 능하다 하더라도 이사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않은 생각을 갖게 된다면 이사회 결정은 매우 왜곡될 수 있습니다.본의원은 지역내 많은 의료 전문가를 만나고 의견을 나누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성남시에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형병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시립의료원 이사진에는 지역의 대형병원 운영과 관련된 전문가들이 없을까요?


그들이 추천받을 가치가 없고 전문성을 가지지 못해서일까요?

또 시립의료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집행부의 과장, 팀장, 직원들의 잦은 교체와 미흡한 준비는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구시청 발파문제, 공사소음으로 인한 공사중지 가처분주관 대표사의 법정관리로 업체변경, 구시가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의견을 무시하고 시행한 시민회관 철거 등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의 폐해를 보아 왔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이뤄질 1,100명의 직원을 공정하게 채용하고 수백억원이 예상되는 적자를  숨길것이 아니라 공론화 해야 하고 해결 방법이 없다면 오히려 대학병원에 위탁하는 것이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지럽게 걷지마라”
“내가 남긴 흔적들이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되느니..”

서산대사의 말씀을 끝으로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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