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이제영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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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3-13 13:16본문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
김유석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
이재명시장님과 2,600여 공직자 여러분 !
분당동, 수내3동, 정자3동, 구미동 출신
시의원 이제영입니다.
본 의원은 잠시후 탄핵심판이 선고될 역사적인 날에 최근 이재명 시장 대권행보에 대해 우려의 마음으로 몇 가지 지적 하고자 합니다.
요즘 시민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하는 인사가“이재명시장 근무 잘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시장 잘하라고 뽑아 주었더니 시민은 나몰라라 하고 대권 놀음만 하고 있는데” 시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감시하고 있습니까?”등
강한 질책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왜 시장 대권 행보에 대해 긍정의 시각으로 박수 보내지 않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까요.
그 이유는
첫째, 시정공백을 우려한 시민들의 불안입니다.
둘째, 권력욕심으로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재명시장께서는 지난 1월 23일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필생의 꿈이다. 라는
일성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고하는 출마의 변이라고 생각되지만 오늘의 자신을 만들어준 시민들을 위한 그리고 책임감에 관한 어떤 표현도 없었습니다.
대선 출정식을 하면서 왜 시민들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없을까요.
성남시장으로 당선되어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 이라는 시정목표를 최선의 가치로
외치던 시장님!
시민들이 우려하는 시정공백에 대한
대안 제시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재선의 기회를 주어 시장 직분을 다하도록 지지해준 시민들은 뒷전이고, 내가 노동자 출신으로 자수성가하여 변호사 되고 시장되어 위대한 인물이라 대통령 하겠다는 말로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일반 시민들도 중요한 일이 발생하면 가족과 의논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공인으로 혼자 결정하고 시장 직분을 벗어나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나서면서 시민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행동 하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라 생각 합니다.
지난 3.6일 임시회 본회의에 대선후보 토론회라는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경선준비를 위해 휴가 출장을 반복하며
장기간 자리를 비우면서도 전자결재로 업무 공백이 없다는 등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의회와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도지사가 대권행보를 보이고 있는 경기도와 충남도의 출마 행태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두 도에서는 의회 일정에 도지사가 불참한 적이 없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도지사가 도정공백에 대한 우려를 위해 도의회 연설시대선출마로 부적절한 일들이 있다면 바로바로 조치해서 공백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주경야독 자세로 도정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공직자의 훌륭한 시스템에 대하여 신뢰를 보내면서 도민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최소한의 도덕성과 보편적 사고를 가졌다면 대선출마 출정식이나, 3월 임시회에 참석하여 시정공백에 대한 대안이나 시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공식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100만 시민 수장인 시장의 올바른 행동 아닐까요.
시민들과 의회, 공무원들을 무시하는 행동은 많은 시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꿈입니까.
시정에 대한 중요한 일들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도 지난번 심사 보류되었던 백현유원지 개발을 위한 공유재산 현물출자건 (토지 5필지 4,246 억 원, 총사업비 1조 3,424억 원)으로 백현동 상가주민들이 의회에서 집단행동을 했고, 시립의료원도 당초 개원 예정대로 진행 되지 않아 내년도 상반기를 넘겨야 개원이 될 것으로 예측 되고 있습니다.
시정을 뒤로하고 시민을 도외시 한 채 개인 권력욕만 채우는 나쁜 시장이 되기 위해 대권 행보를 이어 가던지, 아니면 시민을 위한 시장으로 돌아오던지 시장직을 사퇴하던지 결단을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 희생으로 얻어지는 결과에 이재명시장의 영광이나 행복은 있을 수 없고 국가도 번영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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