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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의장<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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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3-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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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석 의장<개회사>

 

삶을 살다보면 다른 이의 삶의 무게는 작고 가벼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지금도 왜 나의 삶의 무게만 무겁냐며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알고보면 무거운 인생의 짐이 있기  마련입니다. 누구의 짐이 크고 작으냐에 집중할 시간에 내 삶의 무게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시장을 비롯한 2600여 집행부 공무원과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시민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드리겠다는 약속과, 봄의 완연한 기운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회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어 반갑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아직까지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그보다도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인해 마음속에 추위는 쉽게 가시지는 않을 듯 합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대통령 탄핵 정국이 하루속히 진정되어 우리 모두의 가슴에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기대(희망)해봅니다. 지난 2월 27일 헌재 최종변론이 끝나고 약 2주간의 평의에 돌입하였습니다. 아마도 다음주 전후해서 탄핵 결과가
예상되지만 기각이든 인용이든 국민간의 갈등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데 대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심히 우려가 됩니다.

  

 또, 2월28일 90일간의 특검이 종료되어 30명의 피의자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금껏 우리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불식이 해소되고 이제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을 검찰은 국민앞에 증명하여, 더 이상은 국민의 기본 질서를 어지럽히고 법을 쥐락 펴락하는 사회적 갑질 강자들이 자리잡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작은 위정자들은 공정한 의정 활동을 위해 소모적인 정쟁은 자제하고 시민들의 희망과 행복만을 향한 마음을 함께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1991년 지방의회가 재출범하면서 30여년 가까이 지났지만 지방의회는 단순히 중앙정부의 하수인으로 걸음마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3~4살 정도 어린아이의 불과한 정치로 오인되어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기 일쑤였고 존재감도 미약하였습니다.

  

그러나 풀뿌리 민주주의 꽃은 지방자치라 했듯이 지방의회가 펼쳐온 크나큰 성과는 이루 말할 수가없습니다. 민생과 직결된 지역 입법의 제정은 주민 권리 및 애향심을 강화시켜 행복지수를 높였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숨겨져 있던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을 심어주었으며,쓸모없이 방치되었던 나대지를 주민들의 편의시설인 산책로, 공원 등으로 조성하였으며, 특히나 최근 불안정한 국내정세임에도 평온한 지역생활을 유지하게 하였습니다.지방의회가 없었다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홀대받고 제대로 된 지방분권이 행하여지지 않고 있는 게 작금의현실이라 지방분권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중단 없는 회기는 계속되어질 것이며,이번 회기에서도 집행부 12건, 의원발의 4건 외 지난 회기시 조사 요구 결의된 공동주택 민원처리 실태, 분당~수서간 소음저감시설 공법선정,성남시 시흥동 승마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안 의결 등을 심사(심의)하게 됩니다.
 

아울러, 회기 폐회중에는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청렴성, 도덕성 교육 등을 실시하여 시민의 대변자로서 솔선수범 하겠습니다. 또,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집행부와는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의원과 언론인 여러분!

  

2014년 제7대 성남시의회가 출범할때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을 과반으로 새누리당의 양당체제로 파워게임이 존재되었지만

이제부터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바른정당, 무소속 등 어느 정당이든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데가 없어 대화, 타협, 협치없이는 그 어떠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캐스팅 보트역할을 누가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어찌보면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애쓰고 계신 언론인들께서는 지금부터 시작되는 성남시의회의 밝고 청명한 민주주의 민낯을 고스란히 담아서 100만 시민에게 전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올해부터 상시의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불편 사항이나 개선, 건의할 사항이 있으시면 수시로 지역 시의원님을 통해서 말씀하여 주시고 특히, 6월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에 대비하여 4~5월경 100만 시민의 민원사항을 집중하여 접수받을 예정이니 적극 홍보 및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성남시의회 경사가 있었습니다.금년 처음으로 실시된 통일부 정책제안 공모전 에서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내용인즉 국내최초로 건설 예정인 ‘새터민을 위한 통일 문화센터 정책 제안’이었습니다. 이처럼 성남시의회는 국가적인 정책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광폭 의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과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방청객 여러분!

 

요즈음 국내외 정세가 매우 혼란스럽겠지만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개선된 모습에 조금이나마 위안 삼으시면서 끝으로, 지방의회의 올곧은 갈길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노력에 힘찬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늘 지방자치와 함께 해주고 계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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