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각 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재정·교통·산업·녹지 분야 제안
“사람과 공동체 중심 도시로”… 성남시 미래 50년 위한 종합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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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6-16 13:21본문
박종각 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재정·교통·산업·녹지 분야 제안
“사람과 공동체 중심 도시로”… 성남시 미래 50년 위한 종합 전략 제시
성남시의회 박종각 시의원(이매1·2동, 삼평동)이 13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기술 중심의 도시를 넘어, 사람과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성남”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성남시의 중장기 도시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남의 미래 50년을 위한 도시전략’을 주제로 ▲재정 건전성 강화 ▲광역교통 체계 구축 ▲첨단산업 육성 ▲녹지축 확장 등 4대 분야의 종합적인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 재정 자립도 하락 지적… “금고 수익성 제고 시급”
먼저 박 의원은 성남시 재정 자립도가 2022년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집행률 저조 및 반복되는 미집행 예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NH농협은행과의 금고 계약으로 인한 연간 이자 수익이 약 460억 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자산 운용 전략을 강화하고 금고 수익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일부 승소한 판교특별회계 개발부담금 소송 사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항소심 대응을 위해 보다 정밀하고 전략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성남역 광역허브화… “도시기본계획 2040에 반영돼야”
교통 정책 분야에서는 성남역을 수도권 및 전국 철도망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광역교통망 연계 전략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성남역이 광역 철도와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핵심 허브가 될 수 있다”며, “도시기본계획 2040에는 반드시 이 같은 교통전략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도 주문했다.
■ “스타트업 성장 = 도시 성장”… 판교유니콘펀드 확대 촉구
산업 분야에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과를 언급하며, 성남산업진흥원이 운용 중인 ‘판교유니콘 펀드’의 확대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투자 재원 다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성남형 미래 산업 전략의 일환으로 ▲야탑밸리 조성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을 확대할 것을 제안하며, “판교의 성공을 성남 전역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녹지축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수목원·둘레길 제안
녹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성남시가 보유한 174.4km의 숲길 인프라를 지역 명소화하고, 관광·문화자원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곤지암 화담숲과 같은 자연친화형 수목원 조성, 주민참여형 둘레길 기획, 지역상권 연계 걷기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녹지를 지역 경제와 문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약자 배려 차원에서 현재 시행 중인 어르신 버스지원 사업을 확대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위한 택시 병행 지원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 “성남의 미래는 기술 아닌 공동체 위에 세워져야”
질의를 마무리하며 박 의원은 “성남의 미래는 기술과 산업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 위에서 설계되어야 한다”며, “준비된 성남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정질의 직후 성남시 집행부 관계자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에 대한 의미 있는 문제 제기였다”며, “시정 방향 설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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