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성 시의원, “새올게시판 사태…수사의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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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8-20 10:22 댓글 0본문
“감사관실 책임 회피, 행정 신뢰 무너뜨려” 강력 비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의원(분당·수내3·정자2·3·구미)은 19일, 성남시 새올 행정시스템 내 익명 의견수렴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감사관실이 ‘위법·부당함이 없다’며 감사를 거부한 것은 시민 신뢰를 짓밟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미 두 차례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감사관실은 책임을 회피했고, 시장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차원에서 관계 기관에 공식 수사의뢰를 추진하기로 했다. 끝내 외면한다면 법적 판단을 통해 책임을 가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 7월 25일 게시판에 올라온 “성남시의 수치”라는 정치인 비방 글이 2주가 지나 8월 7일에야 삭제된 사례를 거론하며, “운영 기준에서 명백히 금지한 비방·허위 글을 집행부가 방치한 것은 관리 부실의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익명성은 보장하되, 본래 취지대로 공무원들의 업무 여건 개선과 정책 제안이 가능한 건전한 소통 창구로 되살려야 한다”며 “정치 혐오와 조롱의 공간이 아닌 생산적 게시판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끝으로 “감사관실의 무책임과 시장의 침묵은 행정 불신을 키우고 있다”며 “성남시는 즉각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엄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방치한다면 시장은 시민 앞에서 정치적·행정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