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은수미 시장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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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0-12-28 14:37본문
<논평>은수미 시장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한다
은수미 캠프 취업부정의혹 보도 관련
지난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은수미 캠프 출신 사람들이 성남시와 관련 공공기관에 총27명이 취업한 것이 확인되었다. 은수미 시장은 이에 대해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선거 이후 캠프 인사가 27명이나 시에 채용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누고 누리는 균형도시는 은수미 시장이 민선 7기에 내건 6대 정책목표 중 하나다. 현재 상황에서 정의당 성남시위원회는 이것이 자신의 사람들에게만 나누고 누리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
은수미 시장은 승급 채용 등과 관련 적법한 절차를 걸쳤다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캠프 인사 관련 인사만 27명이 채용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말만 할 때가 아니다. 만일 정말 적법한 절차로 선발된 사람들이라면, 채용 과정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성남시청 관계자는 이를 관행이라고 주장하며 사태의 본질을 비껴가고 있다. 해당 사건의 핵심은 공정한 채용이 보장되어야 하는 공공기관에서 단지 은수미의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채용부정이 일어난 사실에 있다. 법과 절차에 따라 뽑아야 하는 자리를 선거 보은 인사로 선발했다는 사실은 은수미 시장 본인이 내걸었던 시민이 시장이라는 비전에도 맞지 않는다.
성남은 이전까지 청년기본소득 등의 복지 정책으로 미래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금 터져 나온 채용부정의혹은 불공정한 성남이라는 이미지만 증폭시키고 있을 뿐이다. 다시 선진적인 성남, 공정한 성남이라는 이미지를 회복하고 강화시키기 위해서라도 해당 의혹은 분명하게 해소되어야 할 것이다.
바로 잡을 수 있을 때 바로 잡지 못하면, 의혹만 남아 성남시민들을 끊임없이 괴롭힐 것이다. 정의당 성남시위원회는 해당 의혹과 관련한 은수미 시장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한다.
2020년 12월 24일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위원장 양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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