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일엽지추(一葉知秋) 일엽천하추(一葉天下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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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9-10 09:39본문
일엽지추(一葉知秋) 일엽천하추(一葉天下秋)
오동나무잎 하나가 떨어지는것을 보고도 세상이 슬금슬금 가을철에 접어든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뜻으로서 사물의 일단을 보고도 그의 대세를 알 수 있다. 또는 쇠망의 조짐이 나타난다. (한가지 일에 실패하면 만가지 일도 끝장이 난다는 뜻)는 비유로 쓰이는 말이다.
전한(前漢)시대 회남왕(淮南王)이던 유안(劉安)이 천하의 학자들을 초빙하여 연구 토론하여 지은 것이 회남자(淮南子)인데 처음으로 두부 만드는법을 연구 개발하였다고 한다.
후일 영토를 삭감당한데 불만을 품고 모반을 꿈꾸던 중 발각되자 BC122에 자살)이 편집한 회남자(淮南子)라는 책의 세림훈(說林訓)에 이런 말이 올라 있다.
일엽(一葉)이 떨어짐을 보고 마침내 한해가 저물려는 것을 알고병속에 얼은 어름을 보고 마침내 천하의 추위를 안다.
이것이 이자경(李子卿)의 추중부(秋衆賦)에는 일엽낙혜 천리추(一葉落兮 天地秋)로 되었고 문록에 실린 당인의 시로 알려진 것에는 일엽지추(一葉知秋)라고 되어있다.
성남시의회가 지난 4일 오전 제1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민선4기 성남시정 운영과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해 이대엽 시장을 비롯 관계국장들을 출석시켜 시정질의를 펼쳤다.
이날 시정직의에는 한나라당 유근주의원은 상대원지역의 대기오염 및 중금속 측정망 설치와 소각장 인근주변 영향권 주민들 중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실시를 추구한 뒤 소각장 주변의 레포츠센타 건립여부에 대해 질의를 펼쳤다.
한성심의원은 하대원동 아튼빌 아파트 측면 도촌지구 ~ 공단도간 도로개설과 관련해 성남시청소년정책 방안에 대해 질의를 펼치며 박영애의원은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매소범말) 지하차도 설치와 관련해 시집행부의 의지가 있는지 여부와 재원조달방법 판교사업시행자에게 지하차도 사업이 부담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정종삼의원은 성남시 청소년 육성재단설립과 관련 성남시 청소년 정책방향에 대해 시정질의를 펼치며 지관근 의원은 성남시 재건축 재개발 순위 조정여부와 상대원 2~3공단 활성화 및 주변여건과 관련해 시정 질의를 펼쳤다.
고희영 의원은 모란 민속장 이전계획과 함께 생육시장 이전 및 주변환경에 대한 대책과 주변녹지대의 이전 부지가 과다하지 않은지에 대해 시정질의 펼쳤다.
고의원은 또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 사업에 따라 갈매기살 단지가 없어지는바 향토음식육성에 따른 대안과 모란민속장 이전부지 지하 공간을 조성해 중고자동차 매매센타을 건립할 의향은 없는지에 대해 질의를 했다.
시의원들의 질의 내용은 회기때마다 거의 대동소이하다.
답변또한 마찬가지다.
시장의 답변은 물론 국장들의 답변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마디로 가결된다.
질의하는 시의원이나 답변하는 국장들은 모두 상대방의 속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일까?
일엽지추나 일엽천하추라는 고사처럼 상대방의 뜻을 읽고 있는거라면 시정질의의 본뜻은 아무데도 없다.
어물어물 넘어가는 식의 시정질의나 답변은 이제 그만 했으면 싶다.
언론인/문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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