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장애인 댄스 스포츠 연맹의 탄생 > 사설/논평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며 아름다운 선과 공간미를 창출하고 부드럽고 강한 템포의 조화로운 댄스를 통해 심심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 아니라 건강과 재활능력을 향상시키는 생활체육으로서 댄스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교류함으로서 사회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스포츠이다.

“장애인 댄스스포츠 과연 어떤 것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성남시 여성문화회관 대강당을 찾은 필자의 눈앞에 휠체어를 타고 춤을 추는 아름다운 모습이 현실로 나타났다.

휠체어와 함께 댄스 스포츠를 추는 남녀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환상의 무대를 연출했다.

10일 오후 2시 성남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성남시 댄스 스포츠 창단식과 함께 이상호(시의원)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취임. 장애인 댄스 스포츠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초대 회장에 취임한 이상호 성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서 장애인여러분들에게 희망과 보람찬 내일을 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그 무엇보다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하고 초대회장으로서 장애인 댄스 스포츠 활성화에 최소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장애인도 일반인과 똑같은 권리와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장애인 체육의 개혁과 제도 개선은 물론 국내외 대회 유치 및 선수 지도자 육성등을 통해 성남지역 장애인 체육발전에 향상시킬 것을 약속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협조를 요청한 이상호 회장의 다짐은 그가 시의원이기 이전에 30여년을 체육인의 길을 걸어온 체육인이기에 더욱 실감이 느껴진다.

또 이날 격려사를 한 주영준 경기도 장애인 댄스 스포츠 회장의 말처럼 타 지역의 행사라면 의례 꽃다발과 화환이 늘어서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려는 사람이 많았겠지만 이상호회장은 이날 행사 축하를 쌀로 대신 받아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어 이런 따뜻한 마음씨가 모아진다면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은 성남시의 몫이라고 생각해도 틀린 생각은 아니겠다.

장애인댄스 스포츠는 건강과 재활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생활체육으로서 댄스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교류함으로서 사회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스포츠란 점에서 특히 바람직한 스포츠라 할 수 있겠다.

이 사회는 비장애인들만의 사회가 아니고 함께하는 사회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여 항상 자신있게 생활하여 더욱 정진하며 떳떳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될 경우 그 어느 누구도 감히 무시당하거나 냉대받지 아니할 것으로 생각된다는 이상호회장의 말처럼 불가능할 것 같은 댄스를 할수 있는 것이 바로 장애인 댄스 스포츠이다.

오늘의 성남시 장애인 댄스스포츠 연맹창단식을 계기로 우리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장애인을 다같은 사회 구성원으로 더불어 참여 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사랑을 기울여야 하겠다. 서로 희생과 용기를 북돋아 주어 복지사회를 향해 전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언론인/문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