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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100만 성남시민 의사 무시한 제2롯데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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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1-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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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100만 성남시민 의사 무시한 제2롯데 신축

백만 성남시민의 오랜 염원이 무시된채 롯데월드측의 의견이 우선 반영되는가

정부는 롯데월드측이 비용을 부담해 서울공항(경기 성남시)동편 활주로 방향을 변경하는 조건으로 지상 112층 높이의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를 신축하는 방향으로 허용했다.

정부는 그동안 총리실 주관으로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 3도 조정,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 10도 조정, 서울공항 폐쇄, 높이 203m 이하 허가 등의 4가지 방안을 놓고 다가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 방안 가운데 서울공항 폐쇄는 대체공항 건설부지 물색이 어려워 사실상 무산 됐고 높이를 낮추는 방안은 롯데 측이 강하게 반발해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가장 실효성이 높은 동편 활주로 각도를 변경하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검토해 왔다. 활주로 각도를 조정하면 롯데월드 부지가 고도제한 구역에서 해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활주로 각도를 3도 이하로 수정할 경우 이 착육이 빈번한 전시등 비상사태에서 공항을 100% 활용하지 못할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활주로를 3도 정도 조정할 경우 약 500억원이 소요되지만 비행기의 안전성을 담보하긴 어렵다는 주장이다.

활주로를 3도가량 조정할 경우 공사비는 700억~1000억으로 급증해 비용부담이 커진다는 이러한점을 감안해 정부는 동편활주로 3도 방향 변경안을 조건으로 롯데월드 신축을 허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같은 국방부의 이착륙 문제 외에도 롯데월드 신축에는 성남시만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성남시측도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 문제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것은 100만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성남시에서는 고도제한 완화와 잠실 롯데월드 문제 해결 전에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문제가 매듭지어저야 한다는 100만 시민들의 열망을 군측에 충분히 전달해 왔었다.

성남공항의 동편 활주로를 3도 정도 변경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공군과 롯데측이 협의하여 최종적인 실무위원회 검토안을 마련하겠다는데 대해서도 성남시민의 엄청난 반발이 예상 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할것이다.

롯데월드측은 이번 공사가 완공될 경우 매년 150만의 외국관광객 방문과 기존 롯데월드와 연계해 세계적인 명소가 될것이라는 자신감을 내 보이고 있다.

그러나 롯데측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후 이대통령의 대학친구인 J 모씨가 롯데 총괄 사장이 되면서 사실상 확정된 「친구게이트」라는 비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동안 성남시가 요구하여온 영장산 198m 이하로의 고도제한 완화도 잠실 제2롯데월드와 같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루어져야만 성남시의 낙후된 구시가지 재정비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성남시민의 재산권 보호 및 불편해소로 민.관.군이 상생하는 길을 먼저 찾아야한다.

<문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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