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제 5대의회 후반기 의장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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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5-28 11:07본문
성남시 제 5대의회 전반기 의정이 끝나가고 있다. 내달 중 시의회는 임시회에서 새로운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쯤에서 제 5대의회 후반기 의장단의 변모를 점쳐 보는것은 의미있는 일 일것 같다.
제5대 성남시의회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의장단 선출과 원구성등 시의회 장악 시나리오가 이미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제 5대 후반기 의장으로 3선의 김대진의원을 우선 배려하기를 당론으로 확정지었다. 후반기 당 대표로는 현 부의장 박권종의원을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위원장에는 이형만의원을 경제환경 위원장에는 이영희의원을 각각 우선배려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위 당론이 유효하다면 김대진 의장, 박권종 당대표시대가 펼쳐질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시나리오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일부도 있다. 한나라당의 당론과 다른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견에 대해 장본인인 김대진의원은 당의 총회에서 결정된 당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누군가가 이 당론 자체를 흔들려고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누군가라는 회의에 대해서는 극구 말을 아꼈다.
한편 성남시의회 보다 한 단계 윗급에 있다고 볼수 있는 성남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시의회 문제에 대해서는 오불관언이다. 시의원들의 문제는 시의원들끼리 해결하라는 것.
이렇게 되면 시의회 의장 자리는 다시 안개속으로 잠적한다.
최윤길의원과 사회복지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다가 의회운영위원장으로 배려를 받은 이형만의원이나 경제환경위원장 자리를 염두에 두웠다가 열린우리당 측에 자리를 내주고 윤리특위위원장으로 배려를 받은 이영희의원 이 두의원은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사회복지위원장과 경제환경위원장 자리에 우선 배려한다는 당의 방침을 확정했으며, 한나라당 의장후보 선거에서 밀려난 김대진 의원은 후반기 의장 후보로 배려받은 것으로 확인된 이들 의원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어떤 일을 막론하고 먼 앞날에 계획없이 다만 눈앞에 어른거리는 이익만 생각한다면 아침 저녁으로 겪어야할 근심사가 돌발하는 법이니 100만시민의 대변자로 지칭되는 36명의 시의원들이라면 무가무불가(無可無不可)외에 더 필요한 말이 없을것이다.
성남시의회가 보다 원활한 화합의 활동과 시민편익을 위해서 하반기에 배전의 노력을 보여 주기만 바랄뿐이다.
전반기의 의총 합의결과로만 해석한다면 김대진의원의 의장직 선출은 순리라는 여론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명예보다 100만시민의 행복을 위해 앞장설수 있는 카리스마 있는 의장을 뽑는일 그것은 우리 시민의 몫이 아니라 바로 시의원들 자신을 몫이다.
정당정치가 패거리 정치가 아닌 정책과 민생을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정치모델을 만들어 나가야한다면 정치가 시민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는 일이라면 말이다.
교섭단체 활동을 매개로한 시집행부 추진사업들에 대한 분명한 시시비비를 가리고 생산적인 정책대안 제시 상근 개념의 의정활동, 지속적인 도덕재무장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 청렴한 의회가 되도록 하는것은 의원 모두 의원의 몫이기 때문이다.
<언론인>문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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