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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국회의원들은 세충이 소리 듣지 말고 국회 일이나 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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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8-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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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국회의원들은 세충(稅蟲) 소리 듣지 말고 국회 일이나 잘하길 바란다’



민주당 ‘독도지우기진상조사특별위원회(단장 김병주)는 성남시 소속 의원들과 함께 29일 오전  성남시청 앞에서 독도 지우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2012년 10월 시청 1층 로비와 수정구 등 3개 구청 및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독도 실시간 영상송출시스템’이 지난 2022년 12월 말 중단된 것을 항의하기 위해 이날 성남시청을 방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은 당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과 선동을 당장 멈춰달라”고 촉구하고 “92만 성남 애국시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독도는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는 우리 고유 영토”라고 강력 반발했다. 또한, 신시장은 “민주당 중앙당에서 독도 지우기 프레임으로 성남시를 거론하는 것은 지방 사무에 대한 중앙 정치권의 과도한 간섭”이라며 비난했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는 ‘상식(常識)’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상식의 반대어는 ‘몰상식’ 이다.


필자는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독도 지우기 중단’ 항의 방문이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성남시의회 여야가 심의해서 가결한 독도영상송출 중단을 놓고 2년이나 지난 후 성남시장에게 항의 방문 한다는 것도 고개가 갸우뚱 하지만 ‘독도영상 송출 중단’이 곧 ‘독도 지우기’라는 주장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이들의 논리로 예를 들면 ‘3.1절에 태극기를 창가에 안 걸면 모두 매국노 인가’ 이런 식의 논리는 성남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모욕적으로 느껴진다.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은 의원들이 황당한 논리로 성남시청에 떼로 몰려와 우격다짐 하는것에 몰상식 하다고 표현해야 할지 당황스럽기 까지 한다.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민주당의 아버지가 성남시장 출신이라 성남시청이 전국의 민주주의 효시이고 민주당의 성전일지 몰라도 대부분의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매우 상식적이며 이들이 국회의원들의 급여를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성남시민들은 2년전 독도영상 송출 중단이 독도 지우기라고 생각 할 만큼 지적 수준이 그리 낮지 않다. 


필자는 신상진 성남시장의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필자를 포함 성남시민들에게 높이 평가받을 속 시원한 한마디를 했다.

“국회의원들은 세충이 소리 듣지 말고 국회 일이나 잘하길 바란다”

(발행인 김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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