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 앞두고 성남시 유럽시장 공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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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6-07 11:38본문
한-EU FTA 발효 앞두고 성남시 유럽시장 공략 성공
성남중소기업 7개사 90억원 수출길 열어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오는 7월 발효를 앞둔 한·유럽연합(EU) FTA를 계기로 성남 중소기업들의 유럽 시장 선점과 수출 영역 확대 지원을 위해 관내 중소기업 7개사로 구성된 유럽 통상촉진단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 파견해 큰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 유럽 통상촉진단은 지난 5월 23일부터 5일간 유럽시장에서 15백만불(170억원)의 무역 상담을 벌여 앞으로 8백만불(90억원) 상당의 수출 길을 열었다.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 업체 가운데 자동 회전문을 취급하는 ‘에스티월드’는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유럽의 대기업들과 유통업체들로부터 디자인이 우수하고 매우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탈리아의 FA사와 올해 5백만불(55억원) 규모의 수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블루투스 폰 개발에 성공한 ‘조아텔레콤’은 본격적인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출시한 신제품을 상담해 오스트리아의 MOJO사와 제품 유통에서 A/S 협력까지 세부적인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
이 밖에 소형 모터 제품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코모텍’은 IL일렉트로닉스와 유럽지역 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합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유럽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은 출범 20년을 맞아 현재 세계시장의 30%를 차지하는 16조억달러 시장규모의 세계 최대 단일시장으로 성장했다.
이 유럽연합 가운데 오스트리아는 4만불 이상의 국민소득과 안정된 소비구조, 축적된 동서 교류의 경험을 기반으로 성남시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이탈리아는 중국제품 중심의 저가와 고급시장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 중소기업이 품질을 고급화하면서 중간 가격대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와 재단은 이번에 파견한 기업들에 대한 사후지원을 강화하고 앞으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잠재력이 높은 해외유망시장에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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