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시장 독선적 시정운영에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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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5-19 11:10본문
이재명시장 독선적 시정운영에 “보이콧”
한나라당 협의회,시민질책 감수 임시회 불참 선언
성남시의회가 집행부와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의원협의회는 오후 5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이 이재명 시장에게 요구한 내용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있을 때까지 시민들의 질책을 감수하더라도 의회에 등원하지 않겠다”며 제178회 임시회 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은 “성남시장의 독선적 시정운영과 권력의 사유화 행태에 대해 지난 9일 기자회견과 함께 재발방지와 답변을 요구했지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요구에 미동도 않고 있다”면서 “시정은 모두 시장 개인의 몫인 양 착각하는 이재명 시장에게 시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시장은 막강한 언론홍보비를 악용해 잘못된 부분은 의회에 책임을 돌리고 작은 업적마저 자신이 다 한 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시정홍보비는 시장 개인의 권력 사유화를 위해 책정된 시민의 세금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 쓰여진 시민의 혈세는 향후 의회에서 시민의 뜻대로 처리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한나라당 최윤길 대표는 지난 3월 28일 성남시가 주최한 ‘국회의원 초청 시정보고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시의원들을 직접 설득해 빨리 시립의료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한 사안을 지적하며 “이재명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시의회의원들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이것은 지방자치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다”며 강하게 비토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압력단체들을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의회의원들을 압박해 선심성 공약을 이행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으며 “시민의 장래를 생각하는 단체장은 자신의 눈앞 이익보다 먼 미래의 시민의 이익을 우선 생각하고 시책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장의 독선적인 태도를 경고하며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답변을 하라고 요구했지만 아직 명쾌한 답변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 한나라당은 시민들의 질책을 감수하더라도 성남시 시장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답변이 있을 때까지 의회에 등원하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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