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비만 주의 하세요 > 주요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요뉴스

심장비만 주의 하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1-05-11 14:47

본문

심장비만 주의 하세요

연령,성별,비만,흡연 유무에 상관없이 심장주위 지방이 위험인자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 주위에 지방이 많이 있으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복부 비만뿐만 아니라 심장혈관 주위에 지방이 얼마나 쌓였는지 체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임수 교수와 영상의학과 전은주·,최상일 교수팀이 한국인 동맥경화 연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심혈관 질환이 없는 402명(평균연령 54세, 남자 57%)을 대상으로 심장CT 검사를 시행하고, 심장주위의 지방, 관상동맥의 협착정도,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 죽상경화반 존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심장 주위에 지방이 많은 사람(399 ± 58 cm3)이 적은 사람(154 ± 33 cm3)에 비해 50%이상의 유의한 관상동맥 협착이 10배가 더 많았고, 죽상경화반은 3배,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6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주위 지방이 많은 사람이 평균 4배 이상 유의하게 심혈관계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인 연령, 성별, 비만도, 흡연 유무, 혈액내 지방 수치를 보정한 경우에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심장 주위의 지방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인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지금까지 64채널 고해상도 컴퓨터촬영을 이용하여 정밀하게 심장주위 지방을 측정한 연구는 없었으며, 이를 기존의 여러 위험인자와 함께 심혈관질환과의 관련성을 직접 조사한 연구도 처음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비만도가 심하지 않은 한국인에서, 복부 내장 지방이 적더라도 심장주위 지방이 많은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 조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체내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체강 내에는 어느 부위든지 지방이 축적될 수 있는데 이를 내장지방이라고 한다.

내장지방 중 복부지방은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과 관련이 있음이 입증 되었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심장주위의 지방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진 바가 없었다.

중년 성인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으면 심장주위에 지방이 잘 축적되므로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지방에 유의해야 한다.

심장주위에 지방이 많이 있다면 정상체중 유지, 염분이나 포화지방 섭취 제한, 신선한 채소, 잡곡, 콩류 등 섬유소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 수 교수는 “이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심장주위 지방이 심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규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심장 주위의 지방량이 많을수록 염증반응 수치가 높고 심장 수축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중년 성인 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중 하나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비만하지 않더라도 심장주위 지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강검진을 위해 심장CT를 촬영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심장혈관 상태만을 체크했지 심장주위 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은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심장 CT를 이용해 심장주위의 지방을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법을 고안한 것에도 큰 의의가 있으며 심장 CT를 촬영할 때 심장 주위의 지방을 같이 측정하면 심혈관 질환의 하나의 예측인자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비만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비만”(Obesity)지 5월호에 게재되었으며, 심장주위지방 측정사진이 표지모델로 선정되었다.

0536.jpg

url 복사 카카오톡 공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텔레그램 공유 네이버 밴드 공유 라인 공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성남도시신문 l문화공보부 등록번호 다-1049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1989년 4월 19일
인터넷신문 : 성남도시신문 | 등록번호 경기 아 00011 ㅣ대표이사·발행·편집인 : 김종관 ㅣ 창간 : 2005년 10월 21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87 (주)도시플러스 전화 : (031)755-9669, e-mail: press8214@hanafos.com 법인사업자 660-81-00228

Copyright ⓒ 2001 sungnammail.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