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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예술가 문화클럽육성 지원모델 뿌리내려

성남문화재단, 2010 문화공헌 사업발표로 4년째 전국모델로 부각

성남문화재단은 2월 8일(월)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2010년 사랑방문화클럽 문화공헌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갖고 추진 방향과 지원 내용 등을 발표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지난 2007년부터 시민의 문화예술 창작과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시민의 자생적인 문화예술 동호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클럽 회원들이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문화예술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시민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공헌사업을 4년째 실시하고 있다.

이 날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클럽대표 150여 명이 참석하여 컨퍼런스홀을 가득 메웠으며, 사랑방문화클럽과 문화공헌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엿볼 수 있었다.

사랑방문화클럽은 2009년도에 102개 문화예술 클럽회원 1,500여명이 13개 팀으로 사회복지시설, 동네 공원, 아파트, 탄천변, 공공시설을 찾아가 문화예술의 향기를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문화공헌 활동을 펼쳤다.

‘사랑방 문화클럽 문화공헌 지원사업’ 모델은 그동안 30년이 넘게 예술가에게 직접지원만을 함으로써 오히려 예술생태계가 부실해졌다는 지원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예술가들에게 직접지원이 아닌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간접지원을 통해 큰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예술지원모델로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어 왔다.

성남문화재단은 이 날 설명회를 통해 2010년 사랑방문화클럽 문화공헌 프로젝트는 개별 클럽활동의 지원을 넘어 클럽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사회 문화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시민예술가 육성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원 대상을 시민 문화예술 동호회로 하고, 현금지원이 아닌 공헌활동에 필요한 시스템 등을 간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타 기금 공모사업과의 차별성을 두었으며, 개별 문화예술 동호회가 아닌 공동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시민 문화예술네트워크 활성화하여 시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는 시민예술역량 강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태평역 주변과 분당 수내교 등 탄천에 거점을 마련하여 클럽들의 공연 및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아파트 대표자 회의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동네 클럽 및 주민참여 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지역의 다양한 계층 및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행사 등을 펼쳐 지역사회에 문화예술로 봉사하고 기여하는 사랑방문화클럽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성남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문화통화제도와 연계하여 기량 향상과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장르별 마스터 클래스와 연습 및 발표 공간 제공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2010년 문화공헌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5개 이상의 동호회가 팀을 이뤄 지원해야 하며, 사랑방문화클럽 홈페이지(www.clubsb.or.kr)에서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다운로드받아 작성하여 오는 3월 10일(수)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