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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탄소 포인트제’ 소나무 3만2천200그루 심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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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1-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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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탄소 포인트제’ 소나무 3만2천200그루 심은 효과

161톤 CO2 줄여…시범가입자 인센티브 지급키로

성남시가 ‘저탄소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감축한 전기량과 상수도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지난 2008년 10월부터 실시한 결과, 1월 26일 현재까지 2천950세대(명)가 참여해 161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161톤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소나무 3만2천200 그루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탄소포인트제의 첫 결실로 시범기간(2008.10~2009.6.30) 내 50.5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인 924명의 시민에게 총 1천689만원의 인센티브를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오는 27일 지급키로 했다.

9개월 동안의 시범 기간동안 탄소포인트제(http://cpoint.or.kr)에 가입한 924명의 시민들은 가정 내에서 총 11만384 ㎾h의 전기를 절약해 46.8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468만278포인트를 쌓았다. 또 1만1천173㎥의 수도물을 아껴 3.7톤의 이산화산화탄소를 줄이고 37만953포인트를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 특성상 가정·상업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발생량이 전체 발생량의 약 61%를 차지해 ‘탄소 포인트제도’를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홍보를 강화해 가입자를 1만5천세대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소포인트제’는 각 가정에서 전기나 상수도 등을 절약하면 그 절약한 에너지량을 탄소 포인트로 환산해 누적된 포인트 점수 별로 성남사랑 상품권을 지급하거나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민실천방안 프로그램이다.

환경부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전기 1㎾h를 절약하면 424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으며, 수도는 1㎥당 332g를 감축할 수 있다. 포인트는 10g의 이산화탄소 감축당 1point로 계산하며, 1포인트는 3원 꼴이다.

회원가입 후 매월 전기, 상수도를 절약하면, 시에서 감축량을 파악해 입력하며, 탄소포인트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절약한 에너지량에 대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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