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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정금란무용제’ 개최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 고(故) 향곡 정금란 선생 타계 15주기 추모

성남무용지부(지부장 김종해)에서는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 고(故) 향곡 정금란 선생의 타계 15주기를 추모하는 제8회 정금란무용제를 오는 11월 25일(수) 저녁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개최한다.

정금란무용제는 성남지역에 무용의 뿌리를 내리게 하고 오늘날 성남무용이 존재하게 하는 터전을 일군 춤꾼 정금란의 맥을 잇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무용제이다.

이날 공연은, 먼저 정금란 선생 유작 창작무용인 <학(鶴)의 노래> 중 ‘어디로 갈꺼나’의 서정적인 무용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생전에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들이 출연하여 선생이 가장 애정을 가지고 평생을 즐겨 추었던 춤을 추어 보인다. 워커힐민속예술단 예술감독인 홍은주가 <승무>, 김은정이 <살풀이춤>, 이어 성남무용단 단장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인 김종해와 김은주가 봉산탈춤 중 <노장춤>을 선보이게 된다.

명무초청 특별공연으로, 정금란 선생 생전에 친분이 두터웠던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조교인 이명자 선생의 <태평무>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이자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인 정재만 교수가 <선비춤>을, 태평무보존회 회장이자 대진대학교 무용예술학부 교수인 김근희 교수가 <교방입춤>을 각각 선보여 무용제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날 공연은 무료 초대로, 공연 전(11월 23일)까지 사전에 전화(011-472-7327)나 이메일(arttank@naver.com)로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신종플루 예방 차원에서 6세 이하나 65세 이상 노인, 신종플루 고위험 대상자는 입장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