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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재선 성공…8천여표차 신승

시의회는 민주당 과반 '여소야대' 구도 형성

[ 성남도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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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6-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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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재선 성공…8천여표차 신승 

시의회는 민주당 과반 '여소야대' 구도 형성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남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성남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지방선거 최대 이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신상진 당선인은 24만9천여 표를 얻어 50%를 넘는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와의 격차는 8천 표 안팎에 불과했지만, 선거 초반 열세로 평가받던 판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머쥐며 정치적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강세 속에서 치러졌다. 특히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 출신으로 알려진 김병욱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성남시장 선거는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성남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운동가와 변호사 활동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곳으로,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각종 정책들이 그의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우세를 예상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신상진 당선인은 민선 8기 동안 추진한 재정 혁신과 시민 체감형 정책, 도시개발 사업 등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던 분당 재건축 공공기여금 논란과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문제 역시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상진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권력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선거였다"며 "그럼에도 저의 진정성을 믿고 다시 한번 성남을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승리는 성남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민선 8기의 성과를 민선 9기로 이어가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성과와 실력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성남시의회는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신상진 2기 시정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성남시의원 선거 결과 전체 32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8석, 국민의힘이 14석을 확보하면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시장은 국민의힘, 시의회는 민주당이 다수당인 '여소야대' 구조가 형성됐다.


이는 과거 이재명 전 성남시장 재임 초기와 유사한 정치 지형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에서는 5선에 성공한 강상태 의원이 차기 성남시의회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한 김선임 의원이 4선, 최종성·서은경 의원이 3선에 성공했으며, 다수의 초선 의원들이 새롭게 시의회에 입성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상호 의원이 5선, 안극수 의원이 4선, 안광환 의원이 3선에 성공하며 원내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됐다.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성남지역 경기도의원 8석 가운데 민주당이 6석, 국민의힘이 2석을 차지하며 광역의회에서도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정치권에서는 신상진 시장의 재선 성공으로 시정 추진 동력이 강화됐다는 평가와 함께, 민주당이 다수당인 시의회와의 협치 여부가 민선 9기 성남시정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분당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 미래 첨단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 대형 현안을 둘러싸고 집행부와 시의회 간 협력과 견제가 동시에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에 성공한 신상진 시장이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민선 8기의 주요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여소야대 정치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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