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의원, 29일 지역 기자들과 '차담회' 가져
성남시의원 자녀 학폭과 관련해서는 유감 표명... 시의회 의장 선거 관련 "법과 원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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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1-01 10:15본문
안철수 국회의원, 29일 지역 기자들과 '차담회' 가져
성남시의원 자녀 학폭과 관련해서는 유감 표명... 시의회 의장 선거 관련 "법과 원칙 지켜야"
성남분당갑 (국)안철수 국회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당협사무실에서 지역기자들과 차담회를 가지며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안 의원은 기자들과 대화에서 ▲판교 발전 계획 ▲분당 재건축 ▲교통 인프라 구축 ▲시의원 자녀 학폭과 시 의장 선거 비밀 투표 논란 등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먼저 판교 발전 계획과 관련해서는 "미래세대를 위해 과학기술 발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책임질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메카로 분당이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를 위해 "KAIST 인공지능연구원 판교 유치와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판교 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국 실리콘 벨리처럼 산학민관이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하여 국가 미래 산업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판교에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분당 재건축과 관련 "최대한 더 많은 지역을 선도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11월 중 선도지구 선정이 완료될 예정인데, 최대한 많은 지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주대책은 "주민 눈 높이에 맞는 보금자리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서현지구 자족 용지를 활용하거나, 신규 유휴부지를 확보해 이주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의원은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8호선 모란~판교 구간 연장 사업은 BC가 낮아 '23년 7월 예타 철회 후 다시 사전타당성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자 했으나 백현마이스 사업이 지연돼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안의원은 "일단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여러 차례 만나 협의를 진행하고, 성남시와도 면밀히 협의해 사업계획을 제대로 보완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하여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안의원은 "4개 시(성남·수원·용인·화성)가 공동으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면서, "내년도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본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수서~광주선의 경우 예비타당성 기본계획안은 관내를 통과하지 않는 도촌지구 우회안이었지만, 국토부와 협의해서 야탑 도촌사거리를 경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성남시와 협의해 (야탑도촌역)역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GTX-A 성남역 환승센터 건설을 위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성남시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안 의원은 성남시의원 자녀 학폭과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비밀투표 논란에 대한 유감도 표명했다. 안 의원은 "최근 성남시의원 자녀 학교폭력 사건과 시 의장 비밀투표 논란으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어 유감이다"면서, "일단 학교폭력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은 탈당 명령이었으며, 시의원직 사퇴 유무는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비밀투표 논란에 대해선 "선출직은 법과 원칙을 지키며 정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현 시의회 집행부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안 의원은 그간 2년 동안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히며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에 매진해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면서 지역 언론인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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