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의회 정당별 정책간담회 가졌지만…
국민의힘 9명만 참석, 여당과 불통만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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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3-03 14:56본문
국민의힘 9명만 참석, 여당과 불통만 확인돼
성남시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의회와 정당별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협치와 상생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8일 분당구 H식당에서 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3월 2일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두 번째 간담회 자리를 가진 것이다.
두 차례에 걸친 간담회에서 신시장과 시의원들은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상황, 성남시정연구원 설립, 경기도 도시 철도망 구축계획,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성남 개최 등 주요 시정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두 번째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분위기가 밝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민주당 시의원들과 간담회에서는 1명만 불참하고 나머지 15명 전원이 참석했지만 두 번째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간담회에서는 여당인데도 불구하고 9명만 참석해 신상진시장의 행정 리더쉽부재와 더불어 정무라인 소멸만 재확인한 자리가 되버린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A모 시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신상진시장이 여당의원들과 소통이 잘되야 하는데 소통의 커녕 정무라인이 자체가 없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B모 참석자도 ”민선8기 공약사업을 추진하려면 시의회와 소통이 원할해야 추진동력을 얻을텐데 야당보다도 여당이 더 소통이 안되니 많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시의회는 전체 34명의 시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 18명, 민주당 소속 의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와중에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성남문화재단 서정림대표의 내정과 관련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 감사청구 움직임 까지 일고있다. 또한 성남시기자협의회도 신상진시장의 ‘내로남불’식 인사정책을 비판하고 나서 성남시의 행정은 당분간 방향을 잃은 채 설상가상의 형국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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