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김태년 후보, 재산축적 과정 의혹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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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4-06 07:41본문
수정 김태년 후보, 재산축적 과정 의혹 증폭
정치 12년만에 재산 10배, 아파트 구입 배경 밝혀야
성남시 수정구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후보의 재산축적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투명한 소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변환봉 후보와 국민의당 장영하 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방송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인 김태년 후보의 재산형성 과정이 과다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변 후보는 토론회에서 “제17대 때 국회의원 출마당시 양지동에 반 지하 월세를 사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상당히 좋은 곳에 아파트를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재테크의 수단 좀 알려주시면 우리 수정구민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김 후보에게 질문했다.
연이어 장 후보도 ‘많은 국회의원들이 뇌물이라든지 정치자금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법처리 됐는데 김 후보는 거기에 자유로운 것인지’라며 보충질문을 했다.
김태년 후보는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재산이 1억4,800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와 배우자 재산은 4,800만원에 불과했다.
김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 때 재산은 1억7,963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김 후보 개인 재산액은 마이너스 1,049만원으로 신고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재산은 1억5,164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20대 국회의원선거에는 6억4,121만원을 신고했다. 18대 때 마이너스였던 후보 재산은 껑충 뛰었다. 또한 12년 동안 직계존속을 뺀 후보자와 배우자의 재산액은 10배가 넘게 증가했다.
재산형성 과정 답변에 나선 김태년 후보는 토론회에서 궁색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재테크 한적은 없구요. 지금 장만한 집은 나이 50넘어서 처음으로 마련한 주택이다. 한 절반가량은 십년 장기 분할 상환 대출이다. 신고된 재산 중에 일부는 정치 자금이다.”
“저축을 한 게 좀 늘어난 거고요. 노후를 대비해서 연금이나 보험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늘었다. 과거에 있었던 빚은 출판기념회 때 좀 수익이 남아서 갚았다. 후원금으로 1억이 넘는 액수가 남아서 개인 자산으로 신고했다”고 김 후보는 답했다.
그러나 김 후보의 TV토론 답변에도 불구하고 재산축적에 대한 의혹은 커지고 있으며 수정구 유권자의 의구심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수정구 수진동 A씨는 “평범한 시민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단시간에 모은 것은 당연히 의혹을 살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김 후보의 투명한 소명이 있어야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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