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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노조, ‘노조무력화 시도 중단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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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3-1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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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노조, ‘노조무력화 시도 중단요구’ 시위
5대 위원장 출범 이후 첫 집회...사측에 공정 인사 촉구


성남도시개발공사노동조합(위원장 양신원․이하 공사노조)가 회사측에게 노조무력화 시도 중단과 공정 인사 등을 요구하며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2016년 임투 승리 및 노조탄압 분쇄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제5대 양신원 위원장 체제로 공사노조의 집행부가 개편된 후 처음 열린 집회이자 시위이다.


공사노조는 공사가 위치한 탄천종합운동장 출입문 앞에서 출근시간대를 이용해 3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회시위에 들어갔다.


공사노조는 성명서에서 “현재 공사에는 ‘보이지 않는 손’을 등에 업은 세력들이 과반노조이자 대표노동조합인 공사노조를 무력화시키기에 혈안이 되어있다”면서 “사측도 어처구니없는 인사를 하는 등 해고 광풍이 불었던 지난 2011년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이다”고 주장했다.


공사노조는 이번 집회시위 배경과 관련해 “사측이 민주주의의 원칙인 승복의 문화를 배격한채 선거에 패한 불복세력이 중심이 된 노조에 특혜를 베풀고, 반대로 정통성 있는 노조에 대한 탄압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분연히 떨쳐 일어섰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사노조는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종되는 세력들이 성과급의 기준이 되는 근무평가를 내세워 협박하고, 노상주차장에서 노외주차장으로 전보 약속 등 온갖 협박과 특혜를 내세워 공사노조 조합원들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또한 편파인사와 징계는 물론이고 복수직급제를 악용해 인격을 말살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는가 하면, 징계양정의 비위행위자와 감독자의 문책기준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사노조는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협박과 특혜를 내세워 자행되고 있는 노조탈퇴 강요를 즉각 중단할 것 ▲직렬 불부합과 사규를 위반한 노외팀장을 징계하고 원직(견인기사)으로 복귀시킬 것 ▲편파적인 우리노조 소속 노외주차장 중원지역장 교체와 우리노조 부위원장의 판교스포츠센터 팀장의 편파 및 특혜적인 보직승진인사를 즉각 철회할 것 ▲2016년 임금협상에 성실하게 임할 것 등의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이어 공사노조는 “이같은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추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앞으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결의한다”고 천명하고 나서 향후 공사의 반응 등을 비롯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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