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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7-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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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가수들의 공연에 어르신들이 흥겨워하고 있다.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성남시 승격 33주년 e-푸른콘서트 성료

시 승격 33주년을 축하고 시민화합의 장으로 마련된 ‘e-푸른콘서트’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비까지 흩뿌리며 오락가락하던 날씨는 콘서트 시작 전 ‘언제 비가 내렸느냐?’고 반문이라도 하듯, 구름사이로 초승달까지 내비쳤다.

성남문화재단의 주관 및 주최로 열린 e-푸른콘서트는 이기범과 팝스오케스트라의 음악반주에 허참씨의 사회로 개최됐는데 날씨와 관련, 우려됐던 것과 달리 시간이 더해갈수록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 2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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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대엽 시장과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그리고 김상식, 김두현 등 성남일화축구 월드컵 전사 등이 성남시의 33살 생일을 축하, 케익을 절단하고 있다.

서막은 코미디언 남보원씨가 열었다.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차소리, 뱃고동, 대금 소리와 이승만, 김대중 前대통령 성대모사 등 전성기때 구가하던 남보원씨 특유의 원맨쇼를 이어가며 좌중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e-푸른콘서트 중간에 가수 데뷔곡이며 코미디언 인생 45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민요풍의 신나는 댄스곡인 ‘삐에로’를 불러 좌중을 또한번 감탄의 도가니로 빨아들였다. 창가에서 댄스, 발라드, 트로트까지 수십가지 장르를 소화해내는 만능재주꾼에게 딱 어울리는 곡란 평가다.

이어 테너 김동규와 소프라노 채미영씨가 ‘All ask of you’와 7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고 후니쿠니 후니쿨라를 부르며 약진하는 성남시를 노래했고 또 성남에 살고 싶다는 ‘천상지애’의 최진희, ‘파초’의 수와진, 성남시민이 됐다며 최근 신곡 ‘월화수목금토일’을 들고 나온 현숙 등이 성남시의 33살 생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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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성남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관중.

또한, 민요의 대표인 김영임씨는 지난 개인리사이틀에 매진사례를 보여준 성남시민에게 감사한다면서 한오백년, 뱃노래 등을 들려줬으며 영원한 오빠 설운도는 ‘누이’와 시민들과 함께 한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보였다.

특히, ‘부르고 불러도’의 먼데이키즈와 ‘둘이서’ ‘오직 너’ 등을 부른 섹시가수 채연 등은 청소년들과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마지막으로 조영남씨가 화개장터로 대막을 장식했다.

한편, 성남시 승격 33주년에는 이대엽 시장을 비롯해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는 광역 및 기초의원들, 그리고 성남일화소속 월드컵 전사 김상식, 김영철, 김용대, 김두현 선수가 함께 참석, 축하했다.

이대엽 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세계속의 성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혼신의 노력을 더해 나가겠다며 화합과 희망의 에너지를 함께 나누어 가자”고 역설했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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