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한항공건물 철거 중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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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8-31 08:57본문
지난 29일 구 대한항공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지반이 붕괴되면서 4명의 인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몰된 인부 3명은 구조했으나 1명은 끝내 숨졌다. / 사진제공=성남소방서
옛 대한항공건물 철거 중 붕괴
작업인부 매몰...1명 사망 3명 부상
옛 대한항공건물 철거작업 중 벽체 콘크리트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인부 내명이 매몰되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태평4동 소재 옛 대한항공 건물. 이 일대는 전 예일병원 부지와 함께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짖기 위해 포크레인을 이용해 지하2층 철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으나 콘크리트 구조물이 전도되면서 작업하던 포크레인과 작업 인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성남소방서(서장 박병호)에 따르면, “구조 및 구급차량 등 총 10대가 출동해 현장에서 부상자들에 대해 응급조치한 후, 부상 정도에 따라 제생병원으로 이송하거나 귀가조치 시켰으며 매몰된 포크레인 기사 유모씨의 구조작업을 진행, 오후 6시경 숨진 유씨의 시신을 발굴, 중앙병원에 안치시켰다”고 밝혔다.
철거업체 관계자는 “건물이 장기간 방치함에 따라 철거작업에 신중을 기해왔는데 뜻밖의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의 유족들에게 애도와 함께 장례절차 및 보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6층 지상1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허가 받아 4개동 아파트와 판매및 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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