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애물단지로 전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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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8-28 10:11본문
파크골프장, 애물단지로 전락되나
성남시 민간위탁 상정...사회복지위, 완벽한 마무리 후 '보류'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체력증진 등을 위해 조성된 탄천변 파크골프장이 제대로 된 개장 한번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될 전망이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47번지 일원 탄천변에 설치된 파크골프장. 3000여평의 면적에 파크골프장 9홀이 조성하고 있으나 식재된 잔디가 제대로 활착을 못하면서 개장이 미뤄지고 있다.
여기에 금번 집중호우로 인해 활착이 않된 잔디는 일부 소실되어 하자공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관리동 또한 창문 유리는 깨져있고 담배피운 흔적이 발견되는 등 비행 청소년들의 우범 장소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
이에 성남시는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파크골프장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 위탁·관리계획 동의안’을 작성, 성남시의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최윤길)는 위탁을 하더라도 제대로 조성한 후에 해야 한다며 심사를 보류했다.
최윤길 위원장은 “잘못된 시설을 위탁하게 되면 오히려 성남시에 부작용이 돌아올 수 있다고 전제, 잔디는 고사하고 현 집행부 공무원들이 파크골프 게임방법 조차 모르는 등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담당공무원의 타 파크골프장 견학을 권고했다.
윤광열 의원은 “파크골프장 운영에 년 7,000여만원이 소요되는데 잔디의 경우 며칠씩 물에 잠길 경우, 살아남을 수 없다며 또다시 새롭게 잔디를 식재하는 대공사를 해야 하는데 부지선정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타 부지를 물색 주장도 제기됐다.
파크골프는 게이트볼과 골프를 접목시킨 스포츠로 시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나 홍보부족 등으로 시민 사회엔 아직 활성화 되지 않고 있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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