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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학원연합회 회장 단수 출마 유력

경쟁 후보 결격사유 발생...선관위 내용증명 발송

성남시 학원연합회 제17대 회장 및 감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결격사유가 발생, 선관위가 지난 15일자로 내용증명을 발송함에 따라 안광환 회장 후보가 추대 혹은 찬반투표에 의해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사)성남시학원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여상헌)와 회원 등에 따르면, (사)성남시학원연합회는 오는 25일 서울보건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년 임기의 제17대 회장 및 감사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감일인 지난 11일까지 선관위에 제출된 회장 입후보 등록자는 속셈보습 1,2분과의 안씨와 유모씨가 각각 신청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그러나 선거관리규정과 운영 세부지침에 의해 유 후보의 자격에 결격사유가 발견됨에 따라 선관위는 류 후보의 등록서류를 반려했다.

유 후보는 그동안 입후보자로서 놓친 부분이 있으면 인간적으로 인정해 달라는 등 선관위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반박함에 따라 소명기회를 부여했으나 별다른 이견이 없는 관계로 선관위는 지난 15일자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가 발송한 내용증명에 따르면, 유 후보는 입후보등록 마감일까지 회원으로서의 자격을 득하지 못했으며 ▲학원의 폐원 및 설립자 변경은 자동 연합회 탈퇴, ▲입회원서 등 회원 자격 취득 불이행, ▲연합회 회비 및 납입금, 의무금 미납 등을 결격사유로 지적했다.

실상 이같은 결과는 후보자를 급조하면서 비롯됐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강사였던 유 후보가 최근인 지난 8일 L학원 공동설립자로 등재되고 이틀 전인 6일에서야 밀린 12개월분의 회비를 완납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학원연합회장 선거 후보자를 급조하면서까지 무리하게 강행했을까. 그동안 학원연합회 역대 회장 모두가 수정·중원지역에서 선출되어 왔으나 분당 몇몇 학원 원장들은 기획력이나 규모, 재정 모든 면에서 수정·중원지역 학원에 뒤질게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 회원은 “능력과 재능이 있으면 무엇 하겠느냐며 우선 연합회 안에서 실질적인 활동부터 실행에 옮기며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구한산 연합회 사무국장은 “유 입후보자가 포기할 것이란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다면서 그러나 여느 단체도 내부적으론 조그마한 문제점을 갖고 있고 이것이 선거를 통해 외부로 드러나곤 하는데 이번 건도 학원연합회의 세대 변화에 따른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안광환 후보는 정충균 감사후보를 파트너로 함께 출마했는데 주요사업으로 ▲신구융합발전추진위원회 구성, ▲지역모임 제도화, ▲자율정화위원회 기능 강화, ▲자문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약속하고 있다. 학원연합회 회원 수는 총 700여명이며 이중 투표자수는 557명이다.

학원연합회는 학원의 권익옹호를 위한 대변기관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학원의 건전한 운영 지도, 애로사항 등에 대한 건의 및 각종 관련 정보의 수집, 전달 등의 사업과 학원 법령의 규정에 의한 학원장 강사 연수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사 연구 업무를 수행 하고 있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