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용 경계석 신호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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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4-20 18:18본문
횡단보도용 경계석 신호등 등장
주의력 산만한 어린이·시력 약한 노약자 큰 도움
보행자의 안전도 지켜주고 도시미관도 개선 시켜주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횡단보도용 경계석 신호등이 지난 4월 11일 어린이보호구역인 수정구 성남초등학교 정문 앞에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 효과가 기대되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LED경계석 신호등이 전국 최초로 성남지역에 시범 설치됐다.
LED안전경계석은 특허 등록된 제품으로 횡단보도 경계석에 적색, 녹색 신호가 보행자 신호등과 동일하게 작동되는 발광부를 부착하여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신호집중력을 높여 신호 준수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고안된 특수 경계석 신호등을 말한다. 특히, LED안전경계석은 12볼트의 낮은 DC전압으로 발광하기 때문에 감전의 위험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LED소자의 특성상 전기 소모량 또한 매우 적어 전기요금의 부담도 거의 없는 장점을 지녔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은 보도와 차도의 경계부분 전체에 안전펜스를 설치하여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있지만 횡단보도 부분은 통행 상 안전펜스를 설치할 수가 없어 횡단보도 부분에서의 무단횡단이나 차도침범, 특히 신호가 바뀌기 직전에 차도에 뛰어드는 어린이들의 갑작스런 행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횡단보도 경계석에 신호등과 동일하게 작동되는 LED발광부를 부착해 보행자에게는 보다 근접한 거리에서 선명한 색상의 신호를 인지하도록 하여 전체적으로 시인성을 향상시키고, 운전자에게는 횡단보도 지역 진입에 신속한 사인을 주어 서행을 유도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한 신호들이 탄생한 것이다.
LED안전경계석을 개발한 태청S&F 이정훈 대표는 “주의력이 산만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력이 약한 노약자의 신호인식에 큰 도움을 줄 것이며 야간이나 악천후 시에는 그 기능이 더욱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이 제품은 교통안전기여 기능 외에 부수적으로 도시의 가로 미관을 한층 더 높여줄 것”이라는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기존의 교통안전시설이나 도로시설물은 대부분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안전운행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지만, LED안전경계석은 보행자로 하여금 스스로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목적을 둔 교통안전시설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성남시에 최초로 시범 설치한 뒤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객관적으로 검증될 경우에는 기존 신호체계와 더불어 전혀 새로운 개념의 신호체계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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