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새해 '맥박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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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1-02 19:43본문
▲분당구청앞에서 바라본 2008 무자년 해돋이.
무자년 새해 '맥박쳐라'
성남문화원, 2008 해돋이 행사...가족의 건강과 안녕 등 기원
“(중략)....판교 사는 ‘삼족오’ 황금빛 날개 펼쳐- 부활을 꿈꾸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태양신 이어 온 불씨 고구려의 불 화로여 질곡의 긴 역사 환난을 이겨내고 천억 년 숨소리로 다시 여는 개벽인데, 천지는 따순 피돌기 맥박 쳐라, 진화여!”
지난 1일 분당구청 앞 문화의 거리. 어둠이 채 걷히기 전, 사늘한 겨울 한파는 우리의 옷깃을 세우고 따뜻한 한 잔의 커피 향 속으로 손짓을 하고 있는 가운데 ‘쿵’ ‘쿵’ 천지를 깨우는 힘찬 대북 소리와 함께 이주희(연극배우)씨는 한춘섭(성남문화원장)시조시인의 작시, ‘다시 솟는 새해에’를 통해 조국의 부활과 힘찬 도약을 염원했다.
▲시민의 화합과 건강, 안녕을 기원하는 천제봉헌의 모습.
성남시립국악단 타악 퍼포먼스 ‘자연’의 힘찬 두드림에 의해 막을 올린 해돋이 축제는 번시~천수~영신례...(중략) 등의 천제봉헌 의식과 성남 오리뜰 두레 농악 공연이 이어졌는데 참례자로 참여한 최홍철 부시장과 이수영 의장과 시의원, 방영기 도의원 등은 시민들과 대북을 타고하며 시민 화합과 결속, 가족의 건강과 나라의 안녕, 경제 발전 등의 소원들이 성취되길 축원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 성남 오리뜰 두레 농악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자년 새 해가 도심의 어둠을 물아내고 환하게 솟아올랐다.
십이지간의 시작으로 풍요와 다산을 상징해 왔던 쥐. 지금은 곡식을 훔치고 전염병을 옮기는 해로운 동물이라는 인식되고는 있지만 예부터 쉴새없이 먹이를 모으는 부지런함과 왕성한 번식력 때문에 풍요한 다산의 상징으로도 여겨왔다. 또 우리 민속에서는 농사의 풍흉과 인간의 길흉화복을 예감하는 영물로 종종 등장하기도.
▲한동억(문화원 이사)집례의 대북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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