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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4개 선거구 한나라당의 '싹쓸이 압승'

수정-신영수, 중원-신상진, 분당갑-고흥길, 을-임태희 당선

4월9일 실시된 제18대 총선 개표 결과 성남시 수정, 중원, 분당갑·을 4개 지역 선거구에서 지역최초 한나라당 모든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는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전국 최대 격전지로 손 꼽힌 성남 수정구의 경우 90%가 넘는 개표 이후에도 선두가 뒤바뀌는 등 후보들과 캠프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혼전을 벌였다.

수정구는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가 통합민주당 김태년 후보와 자정을 넘기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129표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또한 중원구는 한나라당 신상진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분당갑구와 분당을구는 3선에 도전장을 낸 고흥길 후보와 임태희 후보가 모두 압도적 표차로 승리를 했다.

수정구의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가 29,962표로 38.7%를 획득하여 29,833표, 38.5%를 득표한 통합민주당 김태년 후보와 129표차로 박빙의 승리를 거뒀다.

중원구는 한나라당 신상진 후보가 34,546표, 43%로 29,446표, 36.6%를 획득한 통합민주당 조성준 후보를 5,100표 차이로 따돌렸다.

한편 분당갑구는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가 46,396표, 64.7%를 득표했고 통합민주당 이재명 후보 23,822표 33.2%를 획득하며 절반의 큰 표차를 두며 승리했다.

분당을구는 한나라당 임태희 후보가 52,704표, 71.1%를 획득해 가볍게 통합민주당 김종우 후보 19,821표 26.7%를 재치고 3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