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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톨게이트 , 성남 으로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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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9-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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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톨게이트 명칭, 성남 톨게이트로 바꿔야“

신영수 의원, 국회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주장

신영수 의원(한나라당.성남 수정)은 제278회 정기회 국토해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톨게이트 명칭을 성남(궁내동)톨게이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9월8일(화) 국회의사당 본청 국토해양위회의실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류철호 도로공사사장에게, “지금 서울 톨게이트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 성남에 위치하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고 확인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신 의원은 “서울톨게이트는 당초 서울 양재에 있었으나, 1987년에 성남시 궁내동으로 이전하여 그때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연혁을 설명하고, “지방자치제도가 확산, 정착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과 자존심, 정체성이 고취되고 있다”며 상황을 언급한 후, “성남지역에서는 성남에 시설이 있으면서도 서울 톨게이트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것에 대해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하남 만남의 광장이 처음에는『동서울만남의광장』으로 썼다가 2005년 3월, 14년 만에 명칭을 『하남만남의 광장』으로 개정했다”면서, “이처럼 만일 해당 지역의 명칭으로 변경될 경우, 이미지제고 효과로 성남도시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 되는 것은 물론, 성남시민들의 애향심 고취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로공사사장이 “서울톨게이트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부산-서울 연결하는 관문으로 39년간 사용했다”면서 “만일 명칭이 변경되면 고객들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신 의원은 “오래 사용한 것이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하고, “100만 성남시민의 염원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 질의로, 신영수 의원은 판교 IC 통행료와 관련해 대형도표를 만들어 설명하며 질의를 이어갔다.

신 의원은, “성남시민이 자동차로 판교 IC를 이용해 소위 서울톨게이트를 이용할 경우, 도로 길이는 고작 4.59km(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311원)에 불과하나, 도로공사측은 성남시민들이 가지도 않은 양재 IC까지 약 9.11km의 통행료(약616원)를 부당하게 더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로공사 사장은 “서울영업소하고 양재나들목, 판교IC의 주행요금에 있어서 잘못된 점이 있다”고 인정하고, “다만 평균치를 구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산정이 됐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실제 거리에 맞게 요금이 조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성남시민들은 여기에 대해서 그 동안에 여러 차례 항의도 하고, 부당요금에 대해서 소송도 제기했다”면서, “실정을 맞추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 의원은 “들어올 때 차선 한두개 빼서 판교IC에서 돈 받게 하고, 나갈 때에도 판교IC에서 돈을 받게 하면 되는 것 같다”고 제안하고, “쉬운 문제를 너무 오랫동안 방치한 것 같다"며, 깊이 생각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신 의원은 “고속도로 요금 수납할 때 배기가스 많이 나온다”면서, “요금수납원의 인권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로공사 사장은 “저탄소를 위해서는 하이패스로 가는 수밖에 없다”면서, “하이패스 보급을 활발하게 해서 오염물질 줄이는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진 질문에서 신 의원은 “다른 나라를 가보니, 명절 때 차량통행이 많으니까 무료통행 해주는 것을 봤다”면서, “우리도 명절 때 차량 통행이 많은데, 무료 개방할 생각 없는지,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제와 관련하여 신 의원은, “서울 근교 사는 사람들은 차 하나에 의존해서 아침 출근시간을 맞추는데 버스전용차로 때문에 출근시간이 지연되는 것은 크나 큰 고통일 것이다”라며, “그 사람들을 배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도로공사사장은 “서울요금소부터 양재나들목까지 1차선을 더 확장해서, 10월초 (버스전용차로제가) 본격 시행될 때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보충질의를 통해 신 의원은, 수도권 복선전철화 사업이 줄줄이 연기되는 상황과 관련하여, 개통시기에 맞추어 입주예정이었던 택지개발지구의 교통대란에 대하여 대책이 있는지 지적하였다.

특히 성남시의 경우, 분당선 오리-수원간 복선전철개통이 지연될 경우, 서울과 용인 가운데 있는 성남시의 교통난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였다.

또한, 철도는 기간산업이니만큼, 운송이 주가 되는 것을 넘어서, 지역문화의 창출이나 활성화에 중점을 둘 것이 요망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입장에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을 성남공단을 경유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수정할 용의가 있는가를 질문하였고,

아울러, 신분당선과 관련해서는 현재 소요가 없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때, 역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인 청계산 옛골 지역과 같은 경우는 일단 역사만이라도 설치하여, 추후 정식으로 역 건립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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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는 신영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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