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시의원, 더민주당 탈당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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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10-26 13:02본문
박종철 시의원, 더민주당 탈당선언
시의회 여소야대로 재편,집행부 대책마련 고심
성남시의회 더민주당의 후반기 의장단 선출 후유증이 치유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깊어지는 형국이다. 지난 25일 성남시의회 박종철 도시건설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성남시의회는 새누리 16명, 더민주 16명, 무소속 1명이었으나 이날 박 의원의 탈당으로 여야의 동수 균형마저 무너져 더민주당은 소수당으로 전락했다.
더민주당는 제7대 시의회 출범 초 새누리당보다 3석이 더 많은 18석으로 다수당 이었으나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시의원직을 사직한 박윤희의원을 시작으로 김유석의장이 후반기 의장선거에 당선된 뒤 더민주당을 탈당 했다. 이어 박 의원의 탈당은 세 번째 탈당인 셈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종철 의원(도시건설위원장)은 “더민주당은 민주적인 공당이 아니며 당조직이 특정 세력(친문)으로 패권적 사조직화돼 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구성원 가운데 권모술수와 중상모략 그리고 비방을 일삼고 있으며, 지역위원회 내 특정세력과의 갈등으로 자유롭고 양심적인 의정활동이 어렵고, 지방의회 의원 정당공천제가 존재하는 한 ‘21세기 정치적 노예제도’로 인해 시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자치는 요원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으로의 정치행보에 대해서는 “오늘 이 질식 할 것만 같은, 몹시도 부조리한 조직, 정치권력의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가 팽배한 그래서 미래의 비전과 희망이 없는 현실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고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길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바르고 참신한 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의원의 탈당 배경은 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 자리를 놓고 더민주당 측이 당론으로 정한 의원을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갈등이 고조돼 결국 탈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편 성남시는 박의원의 탈당으로 더민주당이 다수당에서 소수당으로 전락한 가운데 이재명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조례개정과 예산, 정책 등이 추진동력을 잃어 향후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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