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시장,피의자 신분으로 성남지청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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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10-04 11:17본문
이재명시장,피의자 신분으로 성남지청에 출석
대국민 입장발표,"박근혜 정부는 독재정권으로 규정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신분으로 4일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검찰청 앞에 모인 많은 지지자들 앞에 대국민 입장을 발표하고 “박근혜 정부를 정의와 민주주의를 총체적으로 짓밟는 독재정권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의 권리를 억압하고 심지어 국민의 목숨까지 빼앗는 비정상적 국가권력”이라며 “수많은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온 자유와 평등과 민주주의의 깃발이 찢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한민국은 여왕이 다스리는 중세시대 군주국가와 같다"고 말하고 “국가와 국민을 버리고 경찰, 검찰, 국정원을 앞세우는 박근헤 독재정권은 결국 국민과 역사의 두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의와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은 두려움과의 전쟁이었다”며 “비정상적 국가권력을 정상화하기 위해 ‘두려움과의 전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2년 대선과 2014년 총선 때 SNS 활동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지난 26일에 이어 30일 2차 소환을 요구했으나 일정상 응하지 않았다"며 "정부 비판에 대응한 정치탄압으로 보이지만, 국가기관의 공무임을 감안해 10월4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되 조사 시간은 오후 6시까지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검찰청 입구에서는 이재명시장 지지자들에 맞서 이재명시장을 고발한 김모씨가 피켓을들 들고 이시장에게 "이재명씨 조사 잘받으세요"하고 비아냥 거리자 이시장이 "저사람이 나를 고발한 사람"이라고 지목해 잠시나마 분위기가 험악해 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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