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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의> - (민)고희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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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2-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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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jpg성남동, 하대원동, 도촌동 출신, 경제 환경위원회 고희영 의원입니다.

본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 뜬금 없이 내년말 완공을 앞둔 신시청사의 업무공간 배치에 대하여 논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남시의회에서 수정 중원 본시가지의 공동화를 우려하여, 시청 이전에 대한 찬반만 뜨거웠지, 정작 그 규모와 예산의 중과, 배치에 따른 효율성 등의 논의는 거의 전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늘날 성남시청사의 호화 논란과 시민회관의 존치, 이에 따른 시립 병원 추진의 지연 등 많은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는 두서없는 성남시 행정의 한 단면이기에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으로 건축 중인 아랍에미레이트의 버즈 두바이는 그 높이 뿐만이 아니라 그 규모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지하를 비롯한 지상에는 대규모 쇼핑몰과 최고급 백화점으로, 중간층과 초고층 사이에는 사무실과 아파트가 분양되며 세계의, 그 최고층에는 이 버즈 두바이의 시행을 맞고 있는 이마르라는 회사의 총수의 집무실로 쓰인다고 합니다.

두바이의 웬만한 규모의 호텔과 빌딩들은 이곳 왕족의 소유이며 이마르의 총수 역시 왕족입니다. 여수동 시청사의 맨 위층에 시장실 부시장실이 포진 되어 있습니다. 성남시는 왕족사회가 아닙니다.

여수동 시청사에 굳이 시장이나 고위 공무원들이 최고층에 포진할 이유가 있습니까.

어느 지자체 시장은 스스로 시장실 공간을 없애고 민원인과 함께 하는 열린 시장실을 운영 한다는데, 우리도 신 시청사 이전에 맞추어 셧타 내리는 시장실이 아닌 열린 시장실- 맞이하는 시장실이 될 수 있도록 강구 해야 될 것입니다.

올해 환경 올림픽 남사르 총회 장소는 창원시의 컨벤션센타에서 였습니다.

창원시의 컨벤션센타가 없었다면 남사르 총회의 진행이 과연 어떠하였을까요.

지난 10월 성남산업진흥 재단에서 실시했던 제7회 성남우수 상품 전시회는 전시 공간의 협소와 비와 바람까지 부는등 악천후로 인하여 전시회의 빛이 바래고 말았습니다.

전국 제일의 도시 성남시가 제대로 된 전시장 하나 없어 임시 천막 속에서 비바람을 견디며 전시회를 하고 있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과 인구 50만의 창원시가 멋진 국제 대회를 치룬다는 것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이와 같이 성남시의 컨벤션센타 건립은 시급하지만 그 시행계획은 멀리 있기만 합니다.

여수동 신청사의 일부를 아쉬운 대로 컨벤션센타의 기능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 하는 바입니다.

성남시의 광역화와 향후 몇 십년 내다본 시청사 건립은 호화 청사는 아닐지라도 그 규모가 엄청난 것은 사실입니다.

작은 몸을 큰옷에 맞추려다 보니-

회의실 종류도 다양 합니다, 대회의실-중회의실- 소회의실-집단 민원실-확대 간부회의실 그리고 대강당까지...

2층에는 시정 홍보관과 도시개발 홍보관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다고 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우선입니다.

지난 지식산업과 행정사무감사 중에, 세계적으로 어려운, 더 어려워질 경제난 속에서 성남시의 대책은 무엇 이냐는 질의에, 성남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여 가지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 추진 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내년도 예산반영은 어떠하냐는 질문에 꿀먹은 벙어리가 됩니다.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정책이 과연 얼마나 효율성이 있겠습니까?

말로만의 대책이아니라 실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재편성 하여야 합니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모두 삭감하고 이 어려운 난관에 생존해 나가야할 예산으로 재편성해야 할 것입니다.

어차피 시작한 시청사 중단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시민 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재배치해야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우선으로 청사 활용도를 파격적으로 재배치하여야 할 것입니다.

< 청사동 배치 현황 >

1) 규 모 : 지하 2층 ~ 지상 9층
2) 건축연면적 : 66,052㎡
3) 층별 배치 현황

지하2층-유지관리실(주차 324대, 기계실, 물탱크실, 중수탱크실, 빗물저수조, 충무시설 등)
지하1층-유지관리실(주차 250대, 중앙통제실, 전기실, UPS실, 창고 등)
지상1층-대민업무/시민문화시설(로비, 공연장, 종합여권민원실, 은행, 우체국, 여행사 등)
지상2층-시민문화시설(시정홍보관, 도시개발홍보관, 문화강좌실, 열린도서관, 까페테리아)
지상3층-회의/시민문화시설(대회의실, 중회의실, 소회의실, 식당 등)
지상4층-업무시설(종합서고, 행정자료실), 직원복지시설, 실내정원
지상5층-업무시설(4개국, 사업소), 실내정원
지상6층-업무시설(2개국, 사업소)
지상7층-업무시설(2개국, 사업소)
지상8층-업무시설(1개국, 사업소), 재난상황실, U-City상황실
지상9층-업무시설(시장실, 부시장실, 확대간부회의실, 영상회의실, 집단민원실)

다음은 체육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고자 합니다.

본의원의 지역구인 성남동에 종합운동장이 있어 매일 접하기도 하거니와 성남시민의 한사람으로 느꼈던 바를 오늘 시정질의를 통해 풀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인조잔디구장 준공식에 100만시민의 수장이신 이대엽 시장님이 참석 하셨으며 축구인들의 숙원인 인조잔디구장을 만들어 주셨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감사의 박수를 받으셨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본의원은 과연 박수를 받을 일인가, 오히려 야유를 받을 일인데 ...
야유를 받아야 할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미 다른 시군들은 성남보다 훨씬 앞서 인조 잔디 구장을 완성 했으며 그 숫자도 상당수인데 성남시는 이제사 한곳을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남시민들이 순진하기 때문에 박수를 보내지 않았을 까요!

인조잔디구장은 체육행정의 단면일 뿐입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보며 국민 남동생으로 떠오른 베드민턴의 이용대 선수를 보며, 이용대 선수가 곧 성남시 선수로 스카웃이 될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이유는 이렇습니다. 쇼트트랙의 안현수 선수가 거액의 스카웃 비용으로 성남시로 스카웃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용대 스카웃 이야기는 안나오더군요.

성남시도 순수한 성남시 출신의 제2,제3의 안현수와 이용대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체계적인 체육행정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남시 중장기 체육발전 용역의 결과를 받아 놨어도 그 용역 결과가 얼마나 성남시 현실과 맞는지, 맞다면 그 실행을 담보해낼 전문기구나 전문가는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사회복지위원회 의원님들이 이번 행정 감사에서 성남시 체육행정의 동맥경화와 난맥상에 대하여 지적하셨듯이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몇 명의 체육청소년과와 시체육회, 생체협 가지고는 매우 어려울 수 있기에,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덤까지 체육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성남시 체육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바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색이 전혀 개입 되어서는 안되며 순수 체육인, 체육 전문가로 구성 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재단 설립을 하기위한 조직의 비대화 및 이에 따른 예산이 문제가 된다면 청소년 문화재단에 일부 조직을 편성하여 운용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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