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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10만장 연탄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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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2-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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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 10만장 연탄나눔

온누리봉사단,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 펼쳐나가

연탄 묻은 손으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훔치다 시커먼 연탄자국을 남긴 한 자원봉사자는 오랜만에 보는 연탄에 옛 기억이 참으로 새롭단다. “천당 밑 분당”이라는 우스갯소리에 익숙해서인지 연탄을 때는 곳이 분당에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주변 도움이 절실한 곳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주위를 살피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한다.

한국토지공사 온누리봉사단(단장 이종상 사장, www.lplus.or.kr)은 11일 성남시 이매동에서 연탄나눔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금번 연탄나눔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에 걸쳐 진행되었던『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약 4만여 포기 김장 전달)에 이어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공사는 (사)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함께 성남, 용인 등 본사 인근 5개 지역에 연탄 10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활동으로 공사가 위치한 성남시에 연탄 1,500장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공사는 성남시 자원봉사단체들과 함께 연탄은행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저소득층 가정이 적기에 손쉽게 연탄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상업용 수요가 느는 등 최근 연탄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연탄 판매가격은 2003년 201.75원(공장도가격 184원)이던 것이 올해는 305원(공장도가격 287.25원)으로 65%나 인상됐다. 저소득계층에게 7만7천원의 연탄쿠폰(연탄 190~200장 수준)이 무료로 지급되고 있지만 고지대의 경우 배달료가 증가하여 130여장 정도 밖에 살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겨울 한 달을 나기 위해서는 연탄 70~80장이 소요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껴서 연탄을 때도 방안 한기조차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경우가 예상된다.

올해만 연탄가격이 30% 가량 오르고, 고지대 저소득층의 경우 정부가 지급하는 연탄쿠폰이 충분하지 못한데다 연탄 운반 일손도 부족한 상황에서 공사의 연탄나눔은 불경기로 시름이 늘어가는 저소득층에게 적지않은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김재목 홍보실장은“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김장 나눔 활동에 이어서 연탄나눔을 실시하였다. 공사는 국가경제에서 공사가 차지하는 비중 이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연말연시를 맞아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의견을 말했다.

한편 공사는 소외계층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보유토지에서 재배한 배추 3만여 포기 중 1만 2천여 포기를 김장하여 전달하는 등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총 4만여 포기 김장김치를 이웃에게 전달하였고, 지역별로 구성된 온누리봉사단을 통해서 1복지시설 결연봉사활동, 1촌 농촌마을 결연활동, 무료급식활동 등 자원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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