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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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1-30 11:09본문
미술관을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열정의 씨앗을 찾고 싶어”
청주에 사는 30대 회사원이 청주에서 성남아트센터까지 마라톤으로 달려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명화대전 <호안미로-최후의 열정展>을 관람한다.
지난해 서울시립미술관 고흐전, 대전 이응노 미술관 1주년 기념전 등을 마라톤으로 달려가 관람하기도 한 송봉규 씨(39세)는 성남아트센터의 호안미로 展 소식을 듣고, 예전에 감명 깊게 봤던 호안 미로의 작품을 관람하고 이 전시회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 다시 한 번 마라톤에 도전하게 되었다.
송씨는 이번에 청주~성남 전 구간을 한 번에 달리지 않고 일정 구간을 이어서 달린다. 송씨는 지난 1월 1일 국립청주박물관을 출발하여 독립기념관까지 달린 후 매주 주말 일정 구간을 달려 지난 24일에 오산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리고 오는 31일 다시 오산터미널에서 약 45㎞정도의 거리를 달려 성남아트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송씨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열정의 씨앗을 찾고, 좋은 전시를 보다 여러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직접 발로 뛰어 문화예술 공간을 찾고 있으며, 10여 년 전부터 계획해 지금까지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한다.
한편 호안 미로의 후기 대표작들과 죽음 직전까지 작업했던 103점을 전시하는 성남아트센터 세계명화대전 <호안 미로 - 최후의 열정展>은 오는 2월 2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전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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