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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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3-23 14:29본문
제3회 성남국제무용제
세계인의 마음속에, 꽃보다 성남의 춤을...
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성남문화재단(상임이사 이종덕)이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한 성남국제무용제는 국내외 우수 무용단들의 공연과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들로 꾸며지는 메머드급 무용 축제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성남국제무용제(조직위원장 박인자)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및 율동공원, 남한산성, 모란시장 등 성남의 주요지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규모나 내용 면에서 더욱 풍성해졌는데, 우선 해외 8개국 10개 단체와 국내 30개 단체가 참가한다.
여기에 국내외 무대를 통해 찬사를 받아온 우수 작품들은 물론, 동서양의 문화 교류를 위해 기획된 국가 간 공동제작 프로젝트, 영상 및 재즈음악 등 타 예술장르와의 획기적인 접목을 시도한 크로스오버 작품, 그리고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시민참여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짜여졌다.
특히 성남지역이 갖고 있는 환경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성남국제무용제는 보다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올해부터 격년으로 개최하게 되었고, 개최시기도 봄 시즌으로 앞당겨졌다.
성남의 대표적인 명소 모란시장과 남한산성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성남국제무용제는 무용인만의 축제가 아닌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 위해 성남의 대표적인 명소 모란시장과 남한산성에서 전야제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댄스시어터아일랜드의 <블록파티(Block Party)>는 주목 받고 있는 공연 중 하나이다. 공원이나 쇼핑몰, 호텔 등 어느 곳에서나 펼쳐질 수 있는 공연으로 무용수들과 연주자들이 여러 가지 모양의 커다란 블록을 쌓으며 춤과 음악을 선사한다. 라이브 연주를 곁들인 이들의 공연은 무용에 관심이 없던 시민들에게 놀이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여 무용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빛의 계단에서는 축제 기간동안 공모전을 통한 영화상영이 이어지고, 무용가가 소장한 사진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사진들이 전시된다. 무용영화 및 무용사진 공모전은 3월31일까지 마감이며 별도의 공모안내를 참조하면 된다.(자세한 공모내용은 6페이지 참조) 이외에도 중견무용가 초청공연과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발레 이야기, 가족을 위한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에는 발레리나 강수진(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원진영(네덜란드 댄스씨어터Ⅱ), 박세은(아메리칸 발레시어터Ⅱ)등 해외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한국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자랑스런 한국무용수들이 대거 초청, ‘월드스타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 발레리나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제이슨 레일리(Jason Reilly)가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존 크랑코(John Cranko) 안무의 아름다운 파드되 <레전드(Legende)>를 선보인다. <레전드>는 화려한 기교와 감성, 앙상블의 극치를 보여 줄 것이다.
볼쇼이 발레단 수석무용수이며 러시아 공훈예술가로 선정된 안나 안토니체바는 <에스메랄다>의 다이애나가 출연, 악테온 파드되를 선보이고,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급부상하는 LDP와 프랑스 국립그르노블 무용센터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김희진, 한국 대표 발레리노 이원국, 국립발레단의 스타무용수 김리회(국립발레단), 김현웅(국립발레단) 등이 화려한 춤을 선보인다. 한편, 발레리나 강수진은 ‘월드스타 갈라 공연’을 마치고, ‘명예교사’로서 학생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서민층,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명예교사 예술가’로 위촉된 대한민국 대표 예술가와 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무용을 통한 국제교류, ‘국가간 공동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모두 6개 팀이 참가해 공동작업을 벌인다. 미국의 로레타 리빙스톤무용단(Loretta Livingstone&Dancers), 김삼진 무용단, 아르헨티나의 라 꼼빠니아(La Compania)와 NOW무용단(손인영), 일본의 아일노코(Isle-no-ko)와 그룹 콜레보레이션OR(김원)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들의 국가간 공동작업은 동서양의 문화, 다문화 예술이 갖는 매력을 선보이게 될텐데, 혁신적이고 참신한 무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기획은 무용과 타 예술장르가 만나는 ‘크로스오버 댄스’ 부문이다. 크로스오버에서는 네덜란드, 미국, 한국 등에서 초청된 4개의 무용단이 댄서, 뮤지션, 비주얼 아티스트 등 타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모던댄스와 발레, 뉴댄스를 아우르는 즉흥공연, 재즈와 영상, 현대무용과 컴퓨터음악, 락, 전통웨스턴 등 다양한 음악을 공연에 접목시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단체 초청공연’으로는 독일 알토 발레시어터 에쎈의 록(rock) 발레 <퀸(Queen)>(원제 : 퀸에 대한 경배, Homage to Queen)이 주목을 끈다. 세계적인 영국의 록 그룹 ‘퀸’의 음악들을 사용하여 록 음악과 클래식 발레의 미학을 결합시킨 독특한 작품으로 이미 프랑스, 영국, 비엔나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아시아 투어는 이번 한국공연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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