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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행정은 “개판행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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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7-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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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행정은 “개판행정”인가

성직협, 김시중 시의원 망언을 규탄한다

성남시가 때 아닌 “개판행정”의 진의를 두고 공방을 벌리고 있다.

성남시공직협이 지난 16일 김시중(민)시의원이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고 시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기 때문이다.

공직협은 성명서에서 지방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에 성실히 수행해야 하며 청렴과 품위를 유지해야 함에도 계획된 망언과 태도에 개탄한다며 김시중의원은 2,300여명의 공직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공석에서 “쥐새끼보다도 못한행위” “행정은 개판이요, 민원인 대응인 무능, 의회는 무시”라는 저속한 단어로 공직자들을 무시하였으며 자존심과 긍지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밝혔다.

이는 소신행정을 하고 있는 대다수 공직자들에게 치욕스런 망언으로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면서 그동안 의정활동이란 명목으로 오만불손하게 공무원들의 인격을 모독한 행위를 더 이상은 묵과 할수 없다 고 성토했다.

또 “상대를 존중하는 가운데 노력하면서 시시비비를 가려야할 시의원이 사사로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채 이러한 구태 의연한 행태를 보여준것 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으며 성남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일으킨 시의원에 대한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시의회와 집행부간의 상호존중의 자세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시중 시의원은 반박자료 통해서 먼저 “행정은 개판이요, 민원은 무능, 의회는 무시” 라는 발언에 대해 “성직협이 공직자의 자존심과 긍지를 짓밟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성직협 에서 이 부분에 대해 자존심과 긍지가 밟히지 않으면, 오히려 성남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표현을 해야 마땅할것” 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쥐새끼 보다도 못한 행위”라는 표현은 성실하게 활동하는 공직자에게 쓴 것이 아니라 성남을 시끄럽게 하는 모든 비리의혹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이대엽 시장에게 쓴 것”이라고 강조한 뒤 오늘 성직협이 문제를 삼은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고 반발했다.

또 김시중 의원은 최근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서현동 사고임지 와 관련해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옛말을 인용하며 “그 머리가 손발을 부려먹을 대로 다 부려먹고 나서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지켜볼 예정”이라며 감사원 징계권유를 어떻게 처리할지 두고 보겠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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