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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기획>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한나라당 김문수 40.1%, 민주당 김진표 36.2%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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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12-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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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별기획> - 2010년 지방선거 탐색... 경기도지사 누가 적임자 인가

한나라당 김문수 40.1%, 민주당 김진표 36.2% 지지율

친노 후보 없을 경우 ‘박빙’… 민노당 김용한 4.2%, 진보신당 심상정 7.2%

김문수 도정수행 만족도 44.7%, 불만족 20.3% 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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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그룹인 국민참여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에도 한나라당 김문수 現 도지사가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을 4%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올해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경기도지역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09년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한나라당 김문수 現 도지사 40.1%,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36.2%, 민주노동당 김용한 前 경기도당위원장 4.2%, 진보신당 심상정 前 대표 7.2%의 지지율로 답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부동층은 12.3%에 불과해 조사 대상자들은 비교적 지지후보가 확정적이었다. (그림1 참조)

또 2009년 12월 14일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더피플과 조사해 보도한 ‘김문수 45.4%, 김진표 20.9%, 김용한 1.6%, 심상정 4.1%, 국민참여당 유시민 前 보건복지부 장관 15.3%, 잘모르겠다 12.6%’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림2 참조)

즉 노무현 前 대통령 지지세력인 국민참여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에서 김진표 최고위원이 후보가 될 경우 한나라당 김문수 現 도지사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들은 “김문수 36.9%, 김진표 33.2%”라고 지지도와 비슷하게 답했다.

김문수 50대, 과천시 지지율 1위
김진표 40대, 광명시 지지율 최고

성별로는 김문수, 김진표, 심상정 후보 모두 남여 각각 40.7 : 39.4%, 37.0 : 35.4%, 9.5 : 5.0%로 남성에게 지지도가 높은 반면 김용한 후보는 3.3 : 5.0%로 여성의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김문수 지사는 50대, 60대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김진표 최고위원은 30대, 4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김문수 지사는 과천에서 87.5%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김진표 최고위원에 대해선 광명시가 51.2%로 가장 높았다. 특히 고양시 42.7 : 31.8%, 부천시 42.5 : 36%, 성남시 40.5 : 35.3%, 수원시 33.5 : 47.3%, 안산시 41.4 : 40.0%, 안양시 38.6 :38.1%로 인구가 50만이 넘는 대도시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진표 최고위원은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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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경선 김문수 38.6% ‘여유’
남경필 15.3%, 원유철 3.8% 그쳐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경기도민들은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누가 공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김문수 지사 38.6%, 남경필 국회의원 15.3%, 원유철 국회의원 3.8%, 잘모름 42.3%”로 답해 김문수 現 지사의 재선 도전을 지지했다.

민주당 경선 김진표 35.6% ‘확실’
원혜영 16.3%, 이종걸, 정장선 6%대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35.6%, 원혜영 前 원내대표 16.3%,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6.5%,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6.7%, 잘모름 34.9%”로 김진표 최고위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지지했다.

마지막으로 응답자들은 현재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수행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만족 16.4%, 대체로 만족 28.3%, 보통 27.4%, 대체로 불만 9.9%, 매우 불만 10.4%, 잘모름 7.5%”로 답변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기도지역신문협회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각 후보 진영은 대체로 수긍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측은 “지지도 결과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도민들의 견해를 존중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사측은 도정수행만족도가 44.7%로 불만족 20.3%에 비해 갑절 높게 나타난 점에 고무된 표정이다. 2006년 취임 후 큰 무리 없이 도정을 이끌어 온 능력을 도민들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진표 최고위원측도 “현직 도지사와 오차 범위 정도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경기도민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히면서도 친노그룹인 국민참여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인 점을 감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용한 후보측은 “민주노동당에 애정을 갖고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심상정 대표측은 “아직 정식 출마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꾸준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지역신문협회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40개 지역주간신문의 연합체이다.

협회는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6대 동시 지방선거(도지사, 도교육감, 도의원, 도교육의원, 시장, 시의원)에서 도지사/도교육감 선거를 효율적으로 취재·보도하기 위해 공동취재단을 구성했으며 선거 전까지 정기적으로 도지사/도교육감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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