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판교수질복원센터,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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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12-29 09:22본문
성남판교수질복원센터,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 수상
성남시 하수처리장인 판교수질복원센터가 ‘제5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일경제신문사와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평가에서 판교수질복원센터(분당구 삼평동)는 ‘자유구역(Free Zone)’을 설계 컨셉트로 도입해 시설 지상층에 산책로, 테니스장, 족구장 등을 마련, 시민들이 친환경 생활체육 공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았다.
또 하수처리장과 오수중계펌프장 등 모든 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오폐수처리의 전 공정을 자동시스템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신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최우수 평가를 받은 수질복원센터는 판교신도시에서 나오는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27개월간 774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분당구 삼평동 일원 929만4천325㎡ 규모 대지면적에 판교수질복원센터를 건립했다.
판교수질복원센터는 일일 4만7,000㎥ 생활하수 처리장과 일일 3만5,000㎥를 처리할 수 있는 오수중계펌프장 등 수질기준을 완벽하게 충족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내년 1월 1일 본격 가동을 앞두고 지상층 상부 공간은 공원 이용객과 유지관리 차량 동선을 분리해 제8호 근린공원과 연계된 주민친화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이용자 방문 목적에 맞게 동선을 별도로 설계해 가벼운 산책을 위해 공원을 찾는 벤처단지 근무자와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 이용자, 수질복원센터 견학자 등이 각기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지하층의 하부 처리시설은 차량과 장비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지하공간의 탈취를 위해서는 고농도와 저농도로 악취를 분리 포집해 탈취 효율을 최적화했고, 처리장 악취가 상부로 이동되는 것을 차단토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판교 신도시에서 나오는 모든 하수는 지하 시설에서 침사지, 생물반응조, 2차 침전지, 여과소독, 슬러지처리, 원심농축, 탈수 등 일괄 자동처리해 방류함으로써 주변환경 오염방지는 물론 탄천 건천화 방지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설 상부에 마련된 잔디광장과 테니스장, 족구장, 야간조명, 분수대, 의자 등 주민편의 시설은 연중무휴 시민들에게 개방돼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시설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판교수질복원센터는 국내 최고의 운영의 노하우를 갖춘 (주)환경시설관리공사에 위탁·운영해 앞으로 시설개선과 현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하수처리장이라는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해 전국 제일의 친환경 시설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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