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가득한 입학 첫날 “우리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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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12 09:05본문
희망 가득한 입학 첫날 “우리도 할 수 있어요”
‘2010 장애인 희망의 학교’ 입학식
성남시 분당구는 13일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2010 장애인 희망의 학교’ 입학식을 갖는다.
이날 개강식에는 희망의 학교 입학생 25명을 비롯한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교육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안내 받는다.
또 ‘학부모와 함께하는 토피어리 만들기’를 주제로 원예활동 특강이 실시돼 희망 가득한 입학 첫날을 연다.
이번 입학식을 갖는 분당구 ‘장애인 희망의 학교’의 18~30세까지 성인 장애인 25명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휘학습, 의사 소통, 시설이용, 조립, 현장학습 등 15개 교과과정에 참여해 사회적 자립성을 키우게 된다.
특히 자원봉사자 25명이 학생과 1:1 개별지도를 실시하고 부모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 장애인들이 자활할 수 있는 계기를 최대한 높이게 된다.
분당구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3년부터 성년기 장애인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애인 희망의 학교’를 운영해 지난 8년간 총 20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장애인 희망의 학교는 사단복지법인 무지개동산 예가원(원장: 정권)이 위탁운영을 맡아 중증 지적장애인 학생과 뇌병변 학생 등에게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희망의 학교 내 성인장애인들은 수료식 즈음이 되면 처음 입학 때 보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하고 의사표현이 좋아지는 등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일반시민과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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