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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 “베이징에서 조 1위를 확정하고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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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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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 “베이징에서 조 1위를 확정하고 돌아오겠다!”

아시아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성남 일화가 ‘조 1위 확정’을 목표로 베이징을 향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선수단은 29일 오전 9시40분(이하 현지 시간) 비행편으로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신태용호’는 정오 경, 베이징 유양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푼 뒤, 오후 5시부터 적응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30일 오전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가진 뒤 31일 저녁 7시30분(한국시간 8시30분/중계 예정 없음) 같은 장소에서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성남은 3연승(승점9)으로 E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베이징은 2승1패(승점6), 3위 가와사키는 1승2패(승점3), 멜버른은 3패(승점0)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성남이 이번 4차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승점 12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설사 비기더라도 가와사키-멜버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의 목표는 16강 확정이 아닌 조 1위다. 수요일 저녁 승리할 경우, 성남은 베이징등 2위 그룹과 승점 6점차 리드를 잡게 된다. 여기에 골득실까지 감안할 경우 사실상 조 1위를 확보할 수 있다. 3라운드가 끝난 현재 성남은 골득실에서 +6(7득1실)로, 베이징(+1 5득4실) 가와사키(0 5득5실) 등 2,3위 팀들에 크게 앞서 있다.

밝은 표정으로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신태용 감독은 “16강전을 홈에서 하는 것과 원정에서 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 조 1위를 확정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난 3차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던 11번(YAN XIANGCHUANG)이 돌아오지만 주전 골키퍼(YANG ZHI)가 퇴장당했다는 점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우리도 장학영과 조병국, 전광진 등이 뛰지 못하지만 윤영선, 홍철, 장석원 등 젊은 선수들이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베이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남은 병역법에 의해 해외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조병국과 장학영외에 전광진이 경고 누적으로 베이징행에 동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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